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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속 90㎞k로 달리는 ‘카니발’ 선루프 위로 올라온 아이들… 누리꾼 “이건 학대”

입력 : 2022-08-03 11:02:01 수정 : 2022-08-03 21: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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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카니발 부모, 애들이 인질이냐> 글 올라와 공분
보배드림 캡처

 

도로 위 빠른 속도로 달리는 차량의 선루프 위로 아이 2명이 몸을 내밀고 있는 모습이 담긴 사진이 온라인 공간에서 공분을 샀다.

 

지난 1일 자동차 전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역대급 카니발 부모, 애들이 인질이냐>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글쓴이 A씨는 “운전 중 어이없는 모습을 봤다”면서 “아이가 상반신도 아니고 무릎까지 저렇게 올라와 있었다”고 당시 목격담을 전했다.

 

그가 공개한 사진에는 도로 위를 달리는 카니발 차량 위로 아이들이 몸을 내밀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A씨는 “아무리 애가 좋다 하더라도 부모로서 저게 올바른 행동이냐”고 물으며 “아이 키우는 입장에서 순간 너무 화가 났다”고 분노했다.

 

그는 카니발 차량 속도에 관해서도 언급했는데 “시속 60km/h 단속카메라를 지나자 시속 8~90km/h까지 가속했다. 혹시라도 아이들이 떨어지면 어쩌려고 그런 건지 모르겠다”라고 비난을 이어갔다.

 

카니발 차주가 안전띠 의무를 저버렸단 지적도 나온다. 도로교통법에 따르면 ‘전 좌석 안전띠’는 의무사항이다. 안전띠를 미착용한 운전자와 동승자는 각각 3만원의 범칙금, 13세 미만 어린이가 착용하지 않았을 땐 6만원의 범칙금이 부과된다. 특히 6세 미만의 영유아는 반드시 ‘카시트’를 설치해야 한다. 

 

해당 글에 누리꾼들은 “저건 아동학대 수준인데”, “너무 위험천만한데”, “부모가 제정신 아닌 듯”, “급정거라도 해서 사고 나면 어쩌려고?” 등 반응을 보였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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