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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티풀 K뷰티’ 서울 곳곳서 체험… 세계인에 매력 뽐낸다

입력 : 2022-08-03 01:00:00 수정 : 2022-08-02 22:4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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市 ‘뷰티먼스’ 기획 배경

DDP서 기업·관광객 위한 행사
대기업과 협업 기회 등도 제공
해외 바이어 만나 수출상담도

한 달 동안 뷰티산업 연계 홍보
문화축제·뮤직페스티벌 등 다채

서울시가 세계인에 한국의 뷰티산업을 알리기 위해 ‘서울뷰티위크’와 ‘서울뷰티먼스’를 개최한다. 한국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서울의 패션과 뷰티문화를 체험할 기회를 제공하고 국내 뷰티기업이 해외 바이어와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된 행사다. 축제와 비즈니스가 결합한 새로운 형식으로 개최된다.

서울뷰티위크는 10월 첫 주, 서울뷰티먼스는 10월 한 달간 축제와 행사를 통해 서울의 뷰티산업을 소개한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서울의 글로벌 도시경쟁력을 끌어올리는 원동력으로 뷰티산업을 강조하고 있는 만큼 서울뷰티위크와 서울뷰티먼스는 서울의 아름다움을 체험할 수 있는 대표적인 축제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낮에는 기업, 밤에는 관광객 행사

2일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뷰티위크는 9월30일부터 10월2일까지 사흘 동안 서울의 뷰티산업 허브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다. 낮에는 기업 위주의 ‘산업의 낮’ 행사들이 열리고, 밤에는 관광객을 위한 ‘축제의 밤’이 펼쳐진다. 국내 뷰티제품을 소개하는 박람회·전시회는 물론, 시민이 참여할 여러 행사를 마련해 서울의 최신 뷰티 트렌드를 소개한다. 뷰티산업에는 화장품, 이·미용, 뷰티테크 등 뷰티제품뿐 아니라 이너뷰티, 웰니스, K-콘텐츠 등 유·무형 자산이 포함된다. 이에 화장품, 헤어·네일 제품을 비롯해 에스테틱·스파, 친환경·유기농, 이·미용 기기 등 다양한 업체가 행사에 참여하기로 했다.

서울뷰티위크 기간에는 뷰티기업들이 자신의 브랜드를 홍보하는 기회도 제공된다. 뷰티인디엑스포에서는 유망 뷰티제품의 홍보·체험을 할 수 있도록 40개사의 전시부스가 운영된다. 전시부스를 운영하는 기업들은 CJ온스타일과 협력해 뷰티 프로그램 ‘겟잇뷰티’ 촬영과 라이브커머스 등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대기업이 유망기업을 발굴하고 협업하는 오픈 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 모델을 적용한 ‘비즈니스 밋업 피칭’ 행사도 마련됐다. 클리오(색조·마케팅), 한국콜마(연구개발·제조), 로레알(스킨케어·헤어), 화해(플랫폼), 현대백화점(팝업스토어) 등 뷰티 관련 기업들은 피칭대회를 통해 윈윈할 수 있는 유망 뷰티기업을 물색해 비즈니스 협업 기회를 제공한다. 메이크업 아티스트 경진대회인 ‘영뷰티콘테스트’도 서울뷰티위크 기간에 예정됐다.

서울뷰티위크의 밤에는 유명 뷰티 인플루언서를 만나볼 수 있는 ‘트렌드 토크콘서트’와 K-팝, 댄스, DJ 공연 등이 이뤄지는 파티 ‘뷰티밤! 트렌드밤!’이 펼쳐진다. 타투 체험, 보디페인팅, 업사이클링 아트워크 전시 등 관광객들이 서울의 뷰티를 체험할 수 있는 행사들이 진행된다.

◆뷰티트레이드쇼 통해 해외 판로 개척

서울뷰티위크 기간에 열리는 뷰티트레이드쇼는 서울의 뷰티산업을 전 세계에 알리는 대표 행사다. 이 자리에서 서울의 유망 뷰티·코스메틱 분야 상품사는 해외 바이어들과 만나 판로를 개척할 수 있다. 국내 기업 200개사는 이 자리에서 서울산업진흥원(SBA)이 초청한 300여개사 해외 바이어를 온·오프라인으로 만나 일대일 수출 상담을 진행한다.

K-뷰티가 인기를 끌고 있는 중국과 아세안(동남아시아국가연합) 국가 베트남·인도네시아 인플루언서 5개 팀을 초청해 국내 제품을 소개하는 라이브커머스 시간도 갖는다. 이들은 국내 기업 50개사 제품을 선정해 자국 소비자들에게 직접 상품을 판매한다. 해외 현지 인플루언서와 접촉해 국내 뷰티제품들을 소개하는 등 적극적인 바이럴 마케팅을 진행해 뷰티산업의 홍보·매출 성과를 이끌어낼 계획이다.

국내 오디션 예능 방송처럼 뷰티기업들이 경쟁을 거쳐 성장하는 ‘뷰티파이터’도 진행된다. 공개모집과 전문가 심사를 통해 선발된 50개 기업은 단계별 미션을 수행하며 우열을 가리게 된다. 각 단계를 통과할수록 더 많은 마케팅 지원혜택을 받게 되며 선발부터 미션수행 전 과정은 유튜브 등을 통해 공개된다. 이 과정을 통해 서울 뷰티산업을 견인할 스타 기업, 스타 브랜드가 탄생할 전망이다. 3단계까지 진출한 7개사의 제품은 서울뷰티위크에 소개되는 기회를 갖고 최종단계(4단계)까지 진출한 3개 기업은 라이브커머스 촬영, 모델협업 매거진 촬영 및 해외 판로 개척 등 집중 마케팅 지원이 이뤄진다.

◆10월 서울 전역서 뷰티산업 홍보

10월은 서울뷰티먼스로 지정해 서울 전역의 대표 행사들에 뷰티산업을 연계한다. 서울만의 매력적이고 차별화된 콘텐츠와 함께 뷰티기업들에 홍보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종로구 북촌 일대에서 9월30일부터 일주일간 예정된 ‘서울뷰티트래블위크&서울미식주간’ 행사는 자신의 아름다움을 발견할 수 있는 서울뷰티하우스 체험과 서울의 다양한 맛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관광객과 시민에 제공한다.

9월30일부터 10월9일까지 DDP에서 비정형외벽을 활용해 열리는 빛 축제 ‘서울라이트’와 일대에서 펼쳐지는 ‘서울시민참여문화축제’도 뷰티를 주제로 진행된다. 대한민국 정상급 디자이너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서울패션위크는 10월11일부터 15일까지 DDP에서 예정됐다. 이 자리에서는 패션쇼와 함께 트레이드쇼(수주박람회)가 진행된다.

다양한 장르의 K-팝 공연을 만나볼 수 있는 서울뮤직페스티벌도 볼거리다. 10월13일부터 16일까지 노들섬에서는 음악 공연과 뷰티 체험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서울새활용주간인 10월10일부터 21일까지는 뷰티산업의 자원순환을 실천하는 시민들과 함께 만드는 워크숍과 상징조형물 제막식, 우수 업사이클 뷰티패션 디자인 제품 전시 등이 마련됐다. DDP에서 10월19일부터 11월2일까지 열리는 서울디자인 2022에서는 뷰티풀 라이프(Beautiful Life)라는 주제로 전시·컨벤션, 콘퍼런스, 영디자이너 잡페어, DDP디자인페어 등이 진행된다.

서울뷰티먼스 기간에는 행사 간 연계 프로그램과 추천 투어코스, 통합 홍보영상, 통합 홈페이지 등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상황을 감안해 모든 현장과 일정에는 방역담당자를 지정하고, 발열 체크부터 이상 증상 발생 시 대응절차를 준비하는 등 안전관리 계획에 힘쓴다.

정영준 서울시 경제정책과장은 “올해 처음 개최하는 서울뷰티위크가 뷰티산업 생태계를 발전시키고 아시아를 넘어 글로벌 뷰티 트렌드를 선보이는 장이 될 수 있도록 운영할 것”이라며 “서울의 문화자산과 뷰티를 융합한 서울뷰티먼스를 통해 10월 서울 전역에서 아름다운 감성매력을 느낄 수 있는 도시 차원의 축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안승진 기자 prod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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