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지역 최대 숙원사업이자 윤석열 대통령 대선공약 중 하나인 영일만횡단대교 건설이 가시화 되고 있다.
김정재 국회의원(사진∙국민의힘∙포항북)은 1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제21대 국회 하반기 여당 간사로 선임됐다고 2일 밝혔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는 국토교통부, 한국철도공사 등 정부부처, 주택·교통 관련 공공기관 등 총 31개 기관을 소관 기관으로 하는 상임위원회다.
도시 개발이나, 도로 건설 등 인프라에 관련된 상임위인 국토위에 김 의원이 간사로 선임됨에 따라 ‘영일만대교 건설’, ‘SRT 수서~포항 노선 신설’ 등 지역 사회간접자본(SOC)사업 진행에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이날 김 의원은 전체회의에서 원희룡 국토부 장관에게 “영일만대교는 단순히 경북만의 사업이 아니라 국가도로망 균형발전과 지방산단 및 관광 활성화 등 대한민국 경제성장을 위한 사업이다”고 영일만대교 건설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이어 “국방부와 일부 협의가 남아있지만, 현재 직접 협의를 통해 긍정적인 방안을 마련 중이다”며 “협의가 완료 되는대로 국토부에서도 영일만대교 건설에 함께 노력해주길 당부한다”고 말했다.
이에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적극 협의하겠다”며 영일만대교 건설에 대한 긍정적인 뜻을 내비췄다.
한편, 영일만대교는 영일만을 가로질러 포항시 남구 동해면~북구 흥해읍을 연결하는 총 길이 18㎞(해상교량 9㎞, 접속도로 9㎞)의 국책사업으로 최전방 강원도 고성에서 부산 해운대에 이르는 동해안고속도로의 끊어진 맥을 잇는 교량이다.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