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LG전자 제품이 비영리 시민단체 녹색구매네트워크가 주관하는 ‘2022 대한민국 올해의 녹색상품’에 대거 선정되면서 친환경·고효율 가전 기술력을 입증했다. 대한민국 올해의 녹색상품 인증은 전문가뿐 아니라 소비자 패널의 평가와 투표를 통해 환경개선 효과 및 상품성을 갖춘 것으로 인정받은 제품에 수여된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네오(Neo) QLED 8K TV’를 비롯해 ‘비스포크 냉장고 4도어’, ‘비스포크 무풍에어컨 갤러리’ 등 11개 제품이 올해의 녹색상품에 선정됐다.
이 중 초음파 영상 진단 시스템 ‘V7’은 역대 녹색상품 중 의료기기로는 처음으로 녹색상품에 선정됐다. 이 제품은 유통 시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해 사용하는 발포 플라스틱 완충재 대신 종이와 나무 재질을 사용하고, 제품에 재활용 플라스틱을 적용했다.
Neo QLED 8K TV는 후면 커버와 리모컨 케이스에 재활용 플라스틱을 사용한 점 등을 인정받아 녹색제품으로 선정됐고, 휴대용 프로젝터 ‘더 프리스타일’은 소비자가 뽑은 인기상을 받았다.
LG전자는 ‘디오스 오브제컬렉션 냉장고’ 2종, ‘휘센 오브제컬렉션 타워 에어컨’, ‘트롬 오브제컬렉션 세탁기’, ‘퓨리케어 오브제컬렉션 360˚공기청정기 알파’ 등 생활가전분야 17개 제품이 녹색상품에 선정되며 올해 최다 수상기업이 됐다. 또 LG전자는 2010년부터 올해까지 최장기간 연속으로 올해의 녹색상품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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