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 축구선수 조원희가 자신의 유니폼을 ‘내돈내산’ 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2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는 지누션 멤버 션, 전 축구선수 조원희가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조원희는 “제가 영국 프리미어 시절에 친하게 지내던 선수가 있다”며 “국가대표 한국 유니폼을 줄 수 있냐고 묻더라. 영국에서 이 친구를 만나 유니폼을 서로 맞교환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이후 시간이 10년 정도 지났다. 1년 전인가? 제 SNS에서 해외 중고마켓 사이트에 내 유니폼을 50만원에 판매 중이라는 소식을 접했다”며 “그런데 아무도 안 사더라. 그래서 결국 제가 거의 50만원인 300파운드를 주고 ‘내돈내산’ 했다”고 털어놨다.
또 조원희는 “저도 그 선수 유니폼을 갖고 있다. 저도 실행에 옮겨야 하지 않겠나”라며 “‘당근’ 가겠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조원희는 “(중고 사이트에 판매한 선수와) 아직도 연락하고 지내는데 아직 그 얘기는 불편할까 봐 못했다”면서도 “제가 그렇게까지 영어 커뮤니케이션이 잘 되지 않기 때문에 영어 공부를 더 하고 물어보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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