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 올해 2분기 연결 매출 1341억… 영업손실 125억 ‘4분기 연속 적자’

카카오페이가 올해 2분기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한 29조1000억원, 연결 기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한 1341억원을 기록했다고 2일 공시했다.

또한 당기순손실 57억원, 영업손실 125억원 발생해 4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2분기 영업비용은 전년 동기 대비 24.9%, 직전 분기 대비 17.8% 커진 1466억원이 집행됐다.

다만 카카오페이는 별도 기준 매출의 경우 4분기 연속 평균 5% 이상 꾸준한 성장세를 보였으며, 별도 영업이익은 88억원의 흑자를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카카오페이는 별도 기준 2021년 영업적자 4억원에서 2022년 상반기 영업이익률 10%를 달성하며, 본격적으로 수익화 단계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거시경제의 어려움에도 2분기 별도 매출은 전년 대비 24% 늘었다.

올 하반기에는 자회사 사업들도 본 궤도에 오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카카오페이증권은 신용거래와 카카오톡 주식 거래 서비스를 준비 중이며,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은 2분기 정식 출범 이후 첫 상품 출시를 앞두고 있다. 아직 초기 투자와 육성 단계에 있는 자회사의 신규 비즈니스로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적자지만, 카카오페이의 성장과 함께 카카오페이증권의 수익이 개선되면서 하반기 이후에는 빠른 수익성 개선이 예상된다.

카카오페이 내에서 사용자 활동 역시 견조한 성장세를 보였다.

회사 측에 따르면 2분기 말 카카오페이의 누적 가입자 수는 3815만명,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는 2195만명을 기록했다. 사용자 1명당 연환산 거래 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한 100.3건으로, 카카오페이 사용자들의 활동이 다양한 분야의 결제 영역으로 퍼지고 금융 서비스로 전이되고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

현화영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