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외계인이 만든 구조물?’…호주서 괴물체 포착

관련이슈 이슈키워드

입력 : 2022-08-02 13:53:52 수정 : 2022-08-02 13:53:52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남부 시골 농장서 어딘가 그을린듯한 물체 발견
과학자 “스페이스X의 ‘크루 드래건’ 잔해로 추정”
호주 남부 농장에 떨어진 괴물체. 브래드 터커 유튜브 계정 캡처

 

호주 남부의 한적한 시골 농장에서 평소 볼 수 없던 독특한 형태의 괴물체들이 포착돼 화제가 되고 있다. 괴물체들은 독특한 형상을 하고 있어 마치 외계인이 만든 구조물 같다는 느낌을 준다. 

 

한 과학자는 이 물체가 미국의 우주기업 스페이스X의 ‘크루 드래건’ 잔해일 가능성이 높다고 추정하고 있지만, 스페이스X는 이에 대한 답을 내놓지 않아 괴물체의 정체는 아직도 파악되지 않고 있다.

 

1일(현지시각) 호주 ABC 방송과 영국 일간 가디언 등 외신에 따르면 호주국립대에 근무하는 천체물리학자 브래드 터커는 최근 호주 뉴사우스웨일스주 달게티에서 양 농장을 운영하는 사람에게서 어딘가 그을린듯한 물체를 발견했다는 연락을 받았다.

 

터커는 이전에도 종종 우주 발사체의 잔해를 찾아냈다는 전화를 받았지만, 이번에 확인한 물체는 무언가 다르다는 사실을 느꼈다.

 

그는 “처음에는 불에 탄 나무 같기도 하고, 외계인의 오벨리스크 같기도 했다”며 “나중에는 이 물체가 사고로 인해 땅에 떨어졌다는 사실을 확신했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의 견해를 뒷받침하는 근거로 해당 물체에는 고열을 견딜 수 있는 합성물질이 사용됐고, 한 물체에서는 부속품의 번호로 짐작되는 숫자가 있다는 점을 들었다.

 

터커는 이 물체들이 2020년 11월 발사된 스페이스X의 ‘크루 드래건’이 지구 대기권에 재진입하는 과정에서 떨어져 나온 것으로 추정했다.

 

호주 남부 농장에 떨어진 괴물체. 브래드 터커 유튜브 계정 캡처

 

이와 관련해 호주에서는 지난 달 9일 캔버라에서 벤디고에 이르는 남동부 지역 상공에서 비행체가 불을 뿜으며 빠른 속도로 날아가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터커는 “발사체 잔해가 바다로 추락하는 경우는 많지만, 인간이 거주하는 곳에 떨어지는 사례는 매우 드물다”고 강조했다.

 

이렇듯 괴물체의 정체를 두고 논란이 이어지고 있음에도 스페이스X는 터커의 주장에 대해 별다른 답을 내놓지 않고 있다.

 

호주 항공우주국(ASA)도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항공우주국 관계자는 “물체 성격을 규명하는 조사 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최근 세계 각국의 우주 탐사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이에 따라 각국에서 쏘아 올리는 발사체의 수가 급격히 늘어났고, 발사체 잔해가 지상에 떨어질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최근에도 중국이 발사한 ‘창정(長征)-5B호’의 잔해물이 필리핀 남서부 바다에 추락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잔해물은 무게가 24.5톤으로, 통제되지 않는 상태로 떨어진 인공 물체 중에는 지난 30여 년간 가장 무거웠다.

 

괴물체가 스페이스X 크루 드래건의 잔해라는 견해에 동의한 세라 웹 박사는 가디언에 “우주 잔해물의 위치를 쫓는 작업이 중요해졌다”고 말했다.


이승구 온라인 뉴스 기자 lee_owl@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원지안 '완벽한 미모'
  • 원지안 '완벽한 미모'
  • 소녀시대 써니 '앙증맞은 미소'
  • 최수영 '상큼 발랄'
  • 소녀시대 윤아 '반가운 손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