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 인근 고속도로를 주행하던 탱크로리 기사가 갑자기 차선을 변경한 앞차와 충돌할 뻔한 위험천만한 상황을 담은 영상을 공개했다.
25t가량의 탱크로리 운전자라고 밝힌 누리꾼 A씨는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사람을 죽일 뻔 했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2일 올렸다.
A씨는 “탱크로리에 제품을 싣게 되면 40t에 육박한다”고 말문을 열며 “간발의 차이로 끼어든 승용차를 피했고, 아직도 손이 떨린다”고 당시 심경을 밝혔다.
영상에 따르면 A씨는 1차선에서 앞차와 충분한 거리를 두고 주행 중이었으나, 갑자기 2차선에 있던 모닝 승용차가 탱크로리 앞으로 차선 변경을 했다.
놀란 A씨는 경적과 함께 즉시 브레이크를 밟았으나 제품을 실은 탱크로리는 빨리 멈추지 못하고 승용차와 추돌할 뻔했다.
A씨가 조금만 늦게 브레이크를 밟았어도 그대로 추돌해 2차 피해가 일어났을 수도 있는 아찔한 순간이었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천운이었네요”, “와 사람 하나 살리셨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자칫 대형사고가 날 뻔한 상황을 겪었던 A씨를 위로하는 모습을 보였다.
임미소 온라인 뉴스 기자 miso394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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