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배현진을 ‘언데드’에 비유한 이준석 “7월29일에 사퇴 말했던 분이 표결 참여”

입력 : 2022-08-02 11:24:49 수정 : 2022-08-02 14:43:15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국민의힘 지도부 겨냥해서는 “절대반지를 향한 그들의 탐욕은 계속된다” 비꼬아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연합뉴스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의 전환을 위한 상임전국위원회·전국위원회 소집 안건을 의결한 국민의힘 지도부를 겨냥해 이준석 당 대표는 2일 “절대반지를 향한 그들의 탐욕은 계속된다”고 비꼬았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글에서 “‘저는 오늘 최고위원직에서 사퇴합니다’라고 7월29일에 육성으로 말한 분이 표결 정족수가 부족하다고 8월2일에 표결하는군요. 물론 반지의 제왕에도 언데드(undead)가 나온다”며 이같이 적었다.

 

이는 지난달 사퇴를 선언한 배현진 최고위원을 저격한 것으로 해석됐다. 앞서 배 최고위원이 사퇴 의사를 공개 표명하고도 사직서를 제출하지 않은 채 이날 비공개 최고위 의결에 참여한 것을 ‘언데드(죽지 않는)’에 비유해 꼬집은 것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영화 ‘반지의 제왕’에서 권력투쟁의 상징물로 등장하는 ‘절대반지’를 언급하며 현재 당 상황을 비유한 것으로도 읽힌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지난달 배 최고위원을 시작으로 조수진·윤영석 최고위원이 사퇴를 선언했으며, 권성동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도 직무대행 사퇴 의사를 밝히면서 비대위 체제 전환으로의 수순을 밟게 됐다.

 

하지만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최고위 회의에는 권 원내대표와 사퇴서가 접수되지 않은 배현진·윤영석 최고위원 그리고 성일종 정책위의장이 참석해 과반 정족수(7명 중 4명 참석)를 채웠다. 비대위 체제 전환에 반대한 정미경·김용태 최고위원은 불참했다.

 

이런 가운데 국민의힘 최고위원 총원 기준을 놓고는 총 9명(이준석·권성동·조수진·배현진·정미경·김재원·김용태·윤영석·성일종)으로 봐야 하는지, 이 대표와 대구시장 출마를 위해 사퇴한 김재원 전 최고위원을 제외한 7명으로 쳐야 하는지, 아니면 ‘선출’ 최고위원들인 6명(이준석·조수진·배현진·정미경·김재원·김용태)으로만 봐야 하는지 해석도 제각각이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임윤아 '청순 미소'
  • 임윤아 '청순 미소'
  • 원지안 '완벽한 미모'
  • 소녀시대 써니 '앙증맞은 미소'
  • 최수영 '상큼 발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