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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가재건’ 못 이루고… 삼성 허삼영 감독 사퇴

입력 : 2022-08-01 21:50:51 수정 : 2022-08-01 21:5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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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 못 미쳐”… 2022년 성적 부진 책임
박진만 대행체제, 잔여 시즌 소화

프로야구 삼성의 명가재건을 기대했던 허삼영(50) 감독이 결국 뜻을 이루지 못하고 스스로 물러났다.

허삼영(왼쪽), 박진만

삼성은 1일 “허삼영 감독이 올 시즌 부진한 팀 성적에 책임을 지겠다며 7월31일 롯데전을 마친 뒤 사퇴 의사를 구단에 전했다”면서 “숙고 끝에 허 감독의 뜻을 수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구단은 이어 “2일 잠실 두산 전부터 박진만(46) 감독대행 체제로 남은 시즌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허 감독은 구단을 통해 “최선을 다했지만, 팬들의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며 “삼성 팬들께 감사드린다”고 인사를 남겼다.

허 감독은 2019년 9월 삼성의 15대 감독으로 취임한 후 지난해 삼성을 6년 만에 가을야구에 진출시키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그러나 올 시즌엔 주축 선수들의 줄부상으로 하위권을 맴돌았고, 구단 역사상 최장 기록인 13연패 늪에 빠지기도 했다.

허 감독을 대신할 박진만 감독대행은 2017년부터 삼성 수비·작전 코치로 활동했으며 올해 퓨처스(2군)팀을 지휘했다. 최태원 1군 수석코치는 퓨처스 감독대행으로 자리를 옮겨 박 대행의 공백을 메울 예정이다.

박진만 감독대행은 현대(1996∼2004년), 삼성(2005∼2010년), SK(2011∼2015년)에서 활약하며 ‘국민 유격수’라는 애칭을 얻었다. 2016년 SK에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 그는 2017년부터 삼성에서 수비 혹은 작전코치를 맡았다. 올해에는 퓨처스팀의 수장으로 젊은 선수들의 성장을 이끌었다.

삼성은 1일 현재 38승2무54패, 승률 0.413으로 9위까지 추락했다. 박 감독대행은 “선수단 분위기가 처져 있는 것 같다. 위축된 선수들을 다독이는 게 급선무”라며 “선수들이 실수를 두려워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뛸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고 싶다. 위기서 벗어날 전략, 전술 등은 계속 고민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송용준 기자 eidy015@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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