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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은 상어와 한컷’ 이마트 포토존 이벤트 논란…안내문엔 인기 상어 캐릭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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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2-08-01 11:47:46 수정 : 2022-08-01 16:2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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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1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라온 이마트 용산점에서 진행된 ‘상어 포토존’ 이벤트.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캡처

 

서울의 한 이마트 매장에서 상어 사체를 이용한 포토존 이벤트를 진행해 온라인상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달 31일 누리꾼 A씨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이마트 용산점 상어 포토존’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을 올렸다. 이 사진은 이튿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도 퍼졌다. 

 

이 이벤트는 지난달 30일 서울 용산구의 이마트 용산점 지하 1층 수산물 코너에서 진행됐다.

 

공개된 사진에는 상어 사체가 얼음 위에서 피를 흘린 채 진열된 모습이 담겼다. 상어 옆쪽에는 안내문과 상어 인형 모자가 마련됐다.

 

지난달 31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라온 이마트 용산점에서 진행된 ‘상어 포토존’ 이벤트 옆 안내문.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캡처

 

안내문에는 상어의 특징과 상어를 이용한 요리, ‘모자를 쓰고 전시된 상어와 사진을 찍은 뒤 SNS에 올리라’는 포토존 활용법 등에 관한 내용이 적혀 있다. 추가로 ‘더핑크퐁컴퍼니’의 인기 캐릭터 ‘아기상어 핑크퐁’ 사진도 삽입됐다. 

 

A씨는 “핑크퐁 캐릭터 하며, 눈뜬 채 박제해 놓은 듯한 상어 사체, 상어 모자를 쓰고 인증샷을 찍는 이상한 마케팅에 할 말을 잃었다”며 “동물 학대 전시에 너무 힘들고 슬프다”고 호소했다.

 

이어 “이마트 용산점 측은 공식 SNS에 이 이벤트를 홍보하는 게시물을 올렸지만, 논란이 되자 삭제했다”며 “왜 논란이 될 거란 생각을 못 한 걸까”라고 전했다.

 

이 글을 본 누리꾼들은 “아이들이 충격을 받을 것 같다”며 “저걸 기획하면서 사람들이 좋다고 저기서 사진을 찍을 거라 생각한 건가”, “눈살이 찌푸려진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임미소 온라인 뉴스 기자 miso394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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