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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O서 한달 살기’ 이젠 호텔로 트랜드 옮겨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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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2-08-01 09:34:54 수정 : 2022-08-01 17:4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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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서 6박 이상 장기 거주하는 ‘호텔 롱스테이’ 트랜드로 정착
호캉스’(호텔+바캉스), 워케이션(일+휴가) 등의 수요 증가 영향
유튜브 채널 ‘호텔에삶’ 캡처. 연합뉴스

 

최근 제주도 등 특정 지역에서 한 달 간 머무는 이른바 ‘OO에서 한 달 살기’가 유행인 가운데 호텔에서 6박 이상 장기 거주하는 것을 뜻하는 ‘호텔 롱스테이’가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 이후 ‘호캉스’(호텔+바캉스)나 ‘워케이션’(일+휴가·일하면서 휴가를 동시에 즐기는 근무 형태) 등의 수요가 늘어난 것과 관련이 크다. 호캉스·워케이션 등이 기존의 ‘한 달 살기’ 트렌드와 결합해 호텔 롱스테이라는 새로운 흐름이 나타났다는 분석이다.

 

지난달 31일 호텔 롱스테이 플랫폼 ‘호텔에삶’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호텔에삶을 통한 롱스테이(최소 6박 이상) 거래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47% 증가했다. 월간 활성 유저 수(MAU)도 162% 늘었다.

 

같은 기간 이용자 한 명당 평균 숙박일 수는 32일이었으며, 이용자들은 한 달 살기를 위해 평균 200만원을 썼다.

 

호텔 등급별 거래액을 살펴보면 3~4성급 호텔의 거래액이 가장 많았다.

 

호텔에삶은 라마다·노보텔·롯데시티·홀리데이인 등과 제휴를 맺고 3성급부터 5성급까지 다양한 호텔 롱스테이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집을 둘러보듯이 호텔 입주 전 미리 호텔을 방문해 객실과 편의시설 등을 20분 내로 살펴보는 ‘호텔 투어’ 등을 제공하는 게 특징이다.

 

이러한 트렌드에 발맞춰 호텔업계도 롱스테이 상품 판로를 확대하고 있다.

 

용산역 앞에 위치한 서울드래곤시티에는 노보텔 앰배서더(5성급)·그랜드 머큐어 앰배서더(5성급)·노보텔 스위트 앰배서더(5성급)·이비스 스타일 앰배서더(4성급) 등 4개 호텔이 있다.

 

그간 서울드래곤시티 내 호텔 중 롱스테이 판매에 주력했던 호텔은 프리미엄 레지던스 호텔인 그랜드 머큐어 앰배서더다. 그랜드 머큐어 앰배서더의 6월 초 롱스테이(30박 이상) 숙박 증가율은 작년보다 70% 늘었다.

 

노보텔 앰배서더와 이비스 스타일 앰배서더는 코로나19 사태 이후인 2020년 12월 호텔에삶에 입점해 롱스테이 상품을 판매하기 시작했다.

 

아예 롱스테이 고객을 겨냥한 호텔들도 나왔다.

 

지난해 2월 오픈한 디어스 명동(111개 객실 규모)은 공유주방·세탁실·미팅룸 등 롱스테이 고객을 위한 전용 시설을 갖췄다. 또 롱스테이 전용 객실에는 개별 전자레인지와 업무용 데스크 등이 비치돼있으며 지인 초대 등도 가능하다.

 

이 호텔은 전체 숙박 비율 중 30박 이상의 롱스테이 고객 비중이 65%를 차지한다.


이승구 온라인 뉴스 기자 lee_owl@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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