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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급등에 5대 은행 가계대출 7개월째 감소

입력 : 2022-07-31 19:22:31 수정 : 2022-07-31 19: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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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대출 1조2129억원↓·주담대 4330억원↓

국내 5대 시중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이 7개월 연속 감소했다.

기준금리 인상 등으로 시중 금리가 오르면서 이자 부담이 늘어나자 대출을 자제하고 빚을 갚자는 심리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사진=뉴스1

31일 은행권에 따르면 지난 28일 기준으로 KB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697조7천638억원으로 지난달 말보다 1조8천883억원(0.27%) 줄었다.

5대 은행 가계대출은 올해 1월부터 계속 줄어들고 있다.

특히, 주택담보대출보다 금리가 높은 신용대출 잔액이 상대적으로 많이 감소했다.

지난 28일 기준 5대 은행의 신용대출 잔액은 129조4천660억원으로 지난달보다 1조2천129억원(0.93%) 줄었다.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506조3천384억원으로 4천330억원(0.09%) 감소했다.

31일 서울시내 한 시중은행 외벽에 대출 관련 현수막이 설치되어 있다. 뉴시스

반면, 전세대출은 소폭 늘었다.

5대 은행의 전세자금 대출 잔액은 133조1천627억원으로 지난달보다 2천566억원(0.2%) 증가했다.

은행 관계자는 "금리 상승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주식·부동산시장 침체 등으로 마땅한 투자처가 없다"면서 "이자 부담을 줄이려는 가구는 늘고 있어 당분간 가계대출 감소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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