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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위원 후보, 이재명 사법리스크 공방…친명 "해당행위" 비명 "도덕성 회복"

입력 : 2022-07-31 20:24:55 수정 : 2022-07-31 20:2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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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대 "사법리스크 주장은 민주·개혁 진영 무너뜨리기 위한 전술"
정청래 "10년 전 文에게도 정계 은퇴 주장…李에게 똑같은 일 반복"
윤영찬 "도덕적으로 국민의힘 압도 못해…원칙과 상식 바로 세워야"
고영인 "세 번 연거푸 내려진 패배에 대한 상식적 수순 못 밟고 있어"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후보자들이 3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최고위원 후보자 초청 토론회에 앞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박찬대, 고민정, 장경태, 송갑석, 서영교, 정청래, 고영인 후보. 윤영찬 후보는 코로나19 확진으로 비대면 참석했다. 공동취재사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후보자들은 31일 오후 열린 토론회에서 친이재명계(친명)와 비이재명계(비명)으로 나뉘어 이재명 당대표 후보에 대한 사법리스크, 대통령선거와 지방선거 패배에 대한 이 후보 책임론, 팬덤 정치 등을 두고 팽팽한 설전을 벌였다.

 

이날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최고위원 후보 토론회에서 이재명 당대표 후보에 대한 사법리스크를 둘러싸고 친명과 비명 간 신경전이 펼쳐졌다.

 

친명으로 분류되는 정청래 후보는 "이재명 (후보)의 사법리스크 운운하는 당내 내부총질은 해당행위"라며 "윤리심판원에서 조치할 것으로 믿는다"고 강하게 주장했다.

 

이 후보의 측근으로 꼽히는 박찬대 후보 역시 "사법리스크 주장은 민주개혁 진영을 무너뜨리기 위한 '그쪽'(정부·여당) 전술처럼 보인다"고 했다.

 

서영교 후보 역시 "국민의힘이 고발해놓고 사법리스크를 얘기한다. 이 후보뿐 아니라 열심히 투쟁하는 사람에 대해 고발사주하고 수사한다"며 "엄청난 압수수색과 험난한 수사, 우리가 막아내야 된다"고 말했다.

 

장경태 후보 또한 "정권·언론·검찰이 지금 단 한사람만 공격하고 있다"며 "그렇다면 우리가 거기에 동조하거나 방관할게 아니라 함께 스크럼을 짜고 공동체이자 동지로써 함께 맞서싸워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반면 비명으로 분류되는 윤영찬 후보는 "우리가 과연 도덕적으로 국민의힘을 압도하고 있나. 전 그렇게 생각하지 않고 있다"며 "땅에 떨어진 도덕성을 회복하고 원칙과 상식을 바로 세우겠다"고 했다.

 

고영인 후보 역시 "여전히 국민의힘과 민주당 지지율이 비슷하다. 그건 민주당에 대한 신뢰가 회복되지 않고 있다는 뜻"이라며 "당을 국민 눈높이에서 상식에 맞는, 염치 있는 정당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문재인 청와대 출신인 고민정 후보는 "이 후보가 우리 당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고 보호해야 할 사람이란 것엔 동의한다"면서도 "당내에서 우려를 제기하는 이 후보를 둘러싼 여러 걱정에 대해 무조건적으로 비난과 비판만 할 게 아니라 왜 그들이 그런 목소리를 내는지 더 같이 고민하는 모습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대선 지선 책임론에 대해 정 후보는 "10년 전에 문재인 전 대통령이 박근혜 당시 후보에게 졌을때 '문재인은 국회의원 사퇴하고 정계 은퇴하라'고 주장한 사람들이 있다. 10년 후 똑같은 상황이 벌어졌다"며 "몇몇 국회의원들은 이 후보 때문에 졌다고 하지만 많은 당원들은 '이재명이니까 그만큼이라도 얻었다고 한다'"며 옹호에 나섰다.

 

박 후보 역시 "많은 사람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이 후보의 인천 계양을)공천이 관철됐다고 하는데 그 많은 사람들이 누구냐. 지금 당원 대상으로 이재명 후보의 당대표 출마 여부를 조사해보면 70% 이상이 지지하는걸로 안다"고 했다.

 

그러나 송갑석 후보는 지난 6·1 지선 당시 공천과정을 겨냥해 "내로남불 정당, 소수의 큰 목소리에 의해 휘둘리는 정당이라는 건 반드시 탈피해야 될 문제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고영인 후보 역시 "세 번 연거푸 내려진 패배에 대한 상식적 수순을 밟지 못하고 있다. 평가가 이뤄지고 쇄신에 따른 책임이 따라야 하는데 우리 당은 지난 지선 과정에서 서울시장 공천이라든지, 인천 (계양을) 공천이라든지 이러한 것들이 많은 문제를 야기했다"고 짚었다.

 

최근 당내 화두로 떠오른 팬덤정치에 대해서도 정 후보는 "부러우면 지는 것"이라며 "대중과 민심의 바다 속에서 대중 의중을 잘 파악해야 된다고 생각한다. 순천자는 존하고 역천자는 망하게 되어 있다"는 의견을 밝혔다.

 

다만 윤 후보는 "이 후보가 더 성장할 수 있도록, 더 많은 국민의 지지를 받을 수 있도록 지지자들도 함께 해줘야한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가끔 우리는 '마이너스 정치'를 목격한다"며 "지지자들이 같은 당 의원과 당원들 공격하며 오히려 그분들이 멀어지거나 지지를 철회하는 상황은 막아야 하지 않겠느냐"고 지적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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