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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배현진·조수진 겨냥해 “‘나즈굴’ ‘골룸’ 아닌가”

입력 : 2022-08-01 06:00:00 수정 : 2022-08-01 14: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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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권에 탐욕"
공동 취재사진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사진)는 31일 배현진·조수진 최고위원의 잇단 사퇴를 겨냥해 "각각의 이유로 당권의 탐욕에 제정신을 못 차리는 나즈굴과 골룸 아닌가"라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저 자들의 우선순위는 물가안정도 아니고, 제도개혁도 아니고, 정치혁신도 아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양의 머리를 걸고 개고기를 팔지 말라 했더니, 이제 개의 머리를 걸고 개고기를 팔기 시작하려는 것 같다"며 앞서 사자성어 '양두구육'(羊頭狗肉)을 활용해 자신이 비판했던 당내 인사들을 또다시 겨냥했다.

 

이 대표는 앞서 SNS에 윤석열 대통령과 윤핵관(윤 대통령 핵심 관계자)을 겨냥해 "앞에서는 양의 머리를 걸어놓고 뒤에서는 정상배들에게서 개고기 받아와서 판다"고 비꼬았다. 윤 대통령과 윤핵관들이 겉과 속이 다르다고 비판한 것이다.

 

이 대표는 또 지난 29일과 이날 최고위원직에서 사퇴한 배현진·조수진 의원을 존 로널드 로웰 톨킨의 소설 '반지의 제왕'과 동명의 영화에 등장하는 '나즈굴'과 '골룸'에 비유하며 비판을 이어갔다.

 

이 대표가 이날 언급한 나즈굴은 '암흑의 군주' 사우론의 부하로 인간 시절 사우론에게 받은 반지의 힘에 이끌려 타락했고. 골룸은 절대반지의 유혹에 휘둘려 욕망의 괴물이 된 캐릭터로, 반지(절대권력)에 집착한다.

 

이 대표가 배현진·조수진 의원을 빈지의 제왕 등장인물에 빗댄 것은 본인의 출세와 욕망을 위해 최고위원직을 사퇴했다고 비유한 것으로 풀이된다. 작품에서 거대한 악으로 표현되는 사우론은 윤 대통령 또는 차기 총선 공천권을 거머쥘 윤핵관으로 해석될 여지도 있다.

 

이 대표는 SNS 글 말미에 "국민들이 다 보는데, my precious(마이 프레셔스)나 계속 외치고 다녀라"라고 비꼬았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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