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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김용태 "비대위 근거 없다…원칙도 없이 날림으로 일 처리"

입력 : 2022-07-31 16:59:09 수정 : 2022-07-31 16:5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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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김용태 청년최고위원은 31일 "당이 왜 비대위 체제로 가야하는지 정치적인 이유도, 당헌당규상 원칙적인 이유도 찾을 수가 없다"며 '비대위 체제'에 재차 반대 입장을 밝혔다.

김 최고위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지금 이 (지도부) 자리는 국민과 당원이 만들어준 자리다. 개개인의 정치적 일신에 대한 탐욕 때문에 언제든 달면 삼키고 쓰면 뱉을 수 있는 가벼운 자리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국민의힘 김용태 청년최고위원. 연합뉴스

배현진 조수진 윤영석 최고위원이 줄사퇴하며 비상대책위원회 체제 전환에 힘을 실은 것을 직격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김 최고위원은 당내 친이준석계로 분류된다.

김 최고위원은 권성동 원내대표가 당 대표 직무대행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힌 데 대해서도 "원내대표이기 때문에 직무대행인 것이다. 당 대표 직무대행만 그만둘 수 없다는 것을 국민과 당원 모두 알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비대위원장은 당 대표 또는 당 대표 권한대행이 임명한다'는 당헌당규 조항을 들어 "지금은 당 대표 '사고' 상황으로, 당 대표 직무대행 체제에서 비대위원장을 임명할 권한도, 명분도 없다"고 말했다.

그는 "집권여당 국민의힘이 이렇게 원칙도 절차도 없이 날림으로 일을 처리하는 코미디 집단이었나"라며 "저에게 비대위 체제를 말씀하시는 선배 정치인들께 되묻겠다. 저보고 원칙과 절차를 무시하라는 말씀이신가"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다들 이성을 찾고 원칙을 지켜달라"고 촉구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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