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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홍콩 ‘亞 금융 허브’ 포기하고 대만 침공 거점화하나

입력 : 2022-07-31 21:00:00 수정 : 2022-07-31 22:3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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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위크 일본판 “군사적 활용 태세”

홍콩서 전투기 이륙 후 13분이면 도달
항모 기항 가능할 정도로 수심도 깊어
군용기 운용에 적합한 활주로도 많아
전쟁지원 물류 인프라 완벽히 갖춰져

中외교부 “상하이협력기구 확대” 제안
美 압박 맞서 국제사회 세불리기 적극

중국의 대만 침공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홍콩이 무력 침공을 위한 거점으로 활용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대만과 지리적으로 가깝고 항공모함 기항과 대규모 전투기 이착륙이 가능해 전략적 활용도가 매우 높다는 것이다.

31일 뉴스위크 일본판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홍콩에서 전투기가 이륙하면 약 13분 만에 대만에 도달할 수 있을 정도로 가깝고, 항공모함이 기항할 수 있을 정도로 수심이 깊어 군사적 가치가 높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홍콩항에 정박중인 중국 해군 함정. EPA연합뉴스

카이탁 크루즈 터미널 확장공사가 2015년 마무리되면서 배수량 8만t급 항공모함 2척이 정박할 수 있게 됐고, 콰이충 지구의 컨테이너 터미널도 대형 전함을 수용할 수 있다.

홍콩에는 각종 군용기 운용에 적합한 활주로도 많다. 미래의 수요 증가에 대비하기 위해 2016년 건설을 시작한 홍콩국제공항의 세 번째 활주로가 지난 4월 완공됐고, 1998년 폐쇄됐던 카이탁국제공항의 이전 활주로는 모두 군사용으로 전용할 수 있다.

 

특히 홍콩은 전쟁 수행 시 중요한 각종 물류 인프라가 완벽하게 갖춰져 있고, 필요할 경우 중국 각지로부터 철도나 트럭 운송망을 이용해 다양한 전쟁물자를 실어나를 수 있어 보급에도 문제가 없다. 홍콩에 1만2000명이 주둔하고 있는 중국군 병력 규모를 단기적으로 10배 늘려도 아무런 문제가 없는 상황이라고 뉴스위크는 전했다.

뉴스위크는 “홍콩의 언론과 사상, 의사 표현의 자유가 크게 위축되면서 ‘아시아 금융허브’로서의 홍콩의 위상이 추락하고 있지만 중국 정부는 홍콩의 군사적 가치가 더 크기 때문에 이런 상황에 크게 개의치 않는다”고 강조했다.

미국이 대만 문제 등을 매개로 동맹국들과 압박에 나서자 중국은 국제사회에서 ‘세 불리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미국이 오커스(AUKUS, 미국·영국·호주 안보 동맹), 쿼드(Quad, 미국·호주·인도·일본의 안보 협의체) 등을 구성해 견제에 나서자 맞불을 놓는 양상이다.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중국은 브릭스(BRICS: 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신흥 경제 5개국)에 이어 상하이협력기구(SCO)의 외연을 확대하자고 제안했다.

왕이(王毅) 중국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은 29일(현지시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열린 SCO 외교장관 회의에서 “지역 분포 등 요소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SCO의 협력 이념에 공감하는 더 많은 나라가 상응하는 지위를 얻게 해 SCO의 종합적 실력을 키우고 개방과 포용성을 보여주자”며 “질서 있는 회원 확대 과정을 착실히 추진하자”고 건의했다.

중국과 러시아의 주도로 2001년 출범한 SCO는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타지키스탄, 우즈베키스탄, 인도, 파키스탄, 이란 등 9개국을 회원국으로 하는 정치·경제·안보 협의체다.

세계 양대 인구 대국(중국과 인도)이 참여하고, 핵보유국도 4개국(중·러·인도·파키스탄)이나 있다. 중국은 지난달 열린 브릭스 정상회의에서도 브릭스의 확대를 추진키로 한 바 있다.


베이징=이귀전 특파원 frei592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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