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2차 세계대전 원자폭탄 피폭 경험을 토대로 세계 각지를 돌며 핵무기 폐기를 호소해 온 재일동포 2세 이종근 한국원폭피해자대책특별위원회 위원장이 7월30일 일본 히로시마(廣島) 자택에서 별세했다. 향년 93세. 맹장암으로 세상을 떠난 이 위원장은 16세 때 히로시마에서 피폭됐다. 2012년 비정부기구(NGO) 피스보트 배에 탄 것을 계기로 증언 활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히로시마평화기념자료관의 피폭 체험 증언자로도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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