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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결혼’ SG워너비 김진호 “새로운 가족사진 찍으려 해…잘 살겠다”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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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2-07-30 11:10:25 수정 : 2022-07-30 23:30:34
강소영 온라인 뉴스 기자 writerks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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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G워너비 멤버 김진호(사진)가 자신의 결혼사실이 알려진 후 직접 심경을 밝혔다.

 

지난 29일 김진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19살에 데뷔해 어느덧 노래한지 20년을 바라보고 있다. 많은 것이 쉽게 변하고, 보여지는 것에 현혹되기 쉬운 날들 속에 더욱 보여지지 않는 것들의 중요함을 느낀다”고 밝혔다.

 

이어 “저 이제 새로운 가족사진을 찍으려 해요. ‘너를 안으면 나를 안아주는 것 같다’ 이 감정을 서로 나눌 수 있는 상대와 결혼한다. 잘 살겠다. 그리고 이 안에서 피어날 새로운 삶을 또 노래하겠다”는 다짐을 전했다.

 

김진호는 SG워너비 멤버 이석훈에 이어 두 번째 품절남 대열에 합류했다. 이석훈은 지난 2016년 발레리나와 결혼했다.

 

이하는 김진호의 결혼 발표 글 전문.

 

안녕하세요.

 

김진호입니다. 건강히 지내시나요?

 

여러분의 가독성을 위해 자필은 지양할게요.

자필이 나이스가 아니거든요.

 

19살에 데뷔해

어느덧 노래한지 20년을 바라보고 있어요.

많은 것이 쉽게 변하고, 보여지는 것에 현혹되기 쉬운 날들 속에

더욱 보여지지 않는 것들의 중요함을 느낍니다.

 

그 중요함을 알게 된건

마음으로 제 목소리 들어주시고

같이 울고 웃어준 여러분 덕분이에요.

 

화려한 꽃송이보다 흙 속에 묻힌 뿌리를 보게 해준

무엇을 노래해야 하는지 고민할 수 있게 해준

여러분께 매번 마음 빚을 지며 삽니다.

 

제일 먼저 직접 말씀드리고 싶어 준비하고 있었는데

한발 늦은 점 미안합니다.

 

저 이제 새로운 가족사진을 찍으려 해요.

'너를 안으면 나를 안아주는 것 같다'

이 감정을 서로 나눌 수 있는 상대와 결혼합니다.

 

잘 살겠습니다.

그리고 이 안에서 피어날 새로운 삶을 또 노래하겠습니다.


강소영 온라인 뉴스 기자 writerks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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