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日 교수 20년 전 김건희 여사 사진 공개…“순수하고 노력하는 분”

, 이슈팀

입력 : 2022-07-28 14:31:18 수정 : 2022-07-28 16:07:49

인쇄 메일 url 공유 - +

日 사진작가·교수 “2002년 김 여사와 동행 기억”
박유하, “젊은 김건희 자기 일(미술)에 충실했어”
‘쥴리 의혹’ 제기 안해욱 “김 여사 여러번 만났다”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20년 전 사진이 일본인 교수를 통해 공개됐다.

 

박유하 세종대 교수는 지난 27일 페이스북에 “우연히 일본인 지인 페북에서 김건희 여사의 2002년 사진을 봤다”며 해당 지인의 페이스북 글과 김 여사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공유했다.

 

일본 사진작가이자 도쿄예술대학에서 교수 토키히로 사토 일본예술대학 교수가 자신의 페이스북에 공개한 김건희 여사의 2002년 모습. 페이스북 캡처

일본 사진작가이자 도쿄예술대학에서 교수인 토키히로 사토가 올린 게시물에는 20년 전 김 여사과 동행했을 당시 사진과 함께 “오늘 깜짝 놀랐던 이야기”라며 “2002년 하마다시 어린이 미술관이 애써주어 시모노세키-부산-서울까지 카메라 투어를 실시했다. 그때 동행하며 서포트해 준 한국인 아티스트들 중에 김아무개씨라는 사람이 있었다”라고 썼다. 그러면서 “그런데 그녀가 현 대통령 부인이라는 정보가 들어왔다. 놀랄 노자”고 적었다.

 

사토 교수가 공개한 사진에서 김 여사는 연두색 셔츠에 흰색 점퍼를 걸치고 사토 교수를 비롯한 일행들과 음료를 마시며 대화를 나누고 있었다. 사토 교수는 또 해당 게시글에 김 여사를 두고 “분명 아티스트였습니다”, “순수하고 전향적인 분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노력하는 분이더군요”, “아무튼 전 그렇게 느꼈습니다”라고 댓글을 남기기도 했다.

 

일본 사진작가이자 도쿄예술대학에서 교수 토키히로 사토 일본예술대학 교수가 자신의 페이스북에 공개한 김건희 여사의 2002년 모습. 페이스북 캡처

박 교수는 사토 교수의 게시글을 공유한 글에서 “김건희 여사를 오래전에 술집에서 봤다고 했던 사람이 오늘 조사를 받았다는데, 검찰결론이 어떻게 나든 김건희를 줄리로 믿고 싶어 하는 사람들은 아마도 그 믿음을 지우지 않을 것이다”라며 “그들에게 ‘줄리’란 근거가 아니라 그저 자신의 혐오를 정당화해 안심가능한 수단일 뿐이니까”라고 썼다. 그러면서 “뜻밖의 인연은 분명 젊은 김건희가 자기 일-미술에 충실했기에 만들어진 인연이다”라면서 “이제 좀 그만하자. 부끄럽지 않나”라고 덧붙였다.

 

한편 김건희 여사와 관련해 ‘쥴리 의혹’을 제기한 혐의로 국민의힘으로부터 고발당한 안해욱 전 태권도초등연맹회장은 27일 서울 서초경찰서에서 첫 피의자 조사를 받았다. 안 전 회장은 지난해 12월 한 유튜브 채널과 인터뷰에서 1997년 5월 서울 강남의 라마다 르네상스호텔 나이트를 방문했다가 당시 ‘쥴리’라는 예명을 쓰는 김 여사로부터 접대를 받았다고 주장한 바 있다.

 

안 전 회장은 경찰서 출석에 앞서 기자들에게 “오늘 이렇게 조사를 받게 된 것에 대해 상당히 황당함을 느끼지 않을 수 없다”며 “김건희 씨가 ‘쥴리 예명’을 가졌을 때 제가 2년에 걸쳐 (김 여사를) 여러 번 만났다”고 거듭 주장했다. 이어 “제가 이런 사실을 전부 잊어버리지 않았을 터인데 거꾸로 거짓말을 한다는 누명으로 고소, 고발당하게 된 것”이라며 “김건희 씨가 미몽에서 깨어나 무리한 고소, 고발을 멈춰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경찰에 61쪽의 진술서를 제출할 예정이라고도 했다.


조성민 기자 josungmin@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박보영 '상큼 발랄'
  • 박보영 '상큼 발랄'
  • 고윤정 '매력적인 미모'
  • 베이비돈크라이 이현 '인형 미모'
  • 올데이 프로젝트 애니 '눈부신 등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