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린서 막강한 존재감” 호평
배우 류승룡이 뉴욕 아시안영화제 최우수 연기상 초대 수상자로 선정됐다.
27일 배급사 NEW에 따르면 류승룡은 영화 ‘장르만 로맨스’로 제21회 뉴욕 아시안영화제에서 최우수 연기상을 받았다.

뉴욕 아시안영화제는 상업성과 대중성을 갖춘 작품부터 예술 작품까지 다양한 영화를 소개하는 미국의 대표적인 아시아 영화제다. 최우수 연기상은 올해 새롭게 신설됐으며, 류승룡이 초대 수상자로 선정돼 기쁨을 누리게 됐다.
새뮤얼 제이미어 영화제 집행위원장은 “류승룡은 가장 본질적이지만 아무나 갖기 힘든 자질인 스크린에서의 막강한 존재감을 보여주는 매력적인 배우”라고 평가하며 “대체 불가한 배우를 이제는 세계 곳곳에서 인정해야 할 때라고 느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류승룡은 “먼 땅에서 공감받은 상이라 더욱 뜻깊다. ‘장르만 로맨스’에 참여한 모든 배우, 스태프 분들이 훌륭했고 특히 아주 도전적이고 신선한 소재를 자연스럽게 연출한 조은지 감독이 매 순간 치열하게 빛났던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기발한 이야기가 마르지 않는 샘 같은 한국 영화를 전 세계 관객 모두가 많이 사랑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영화 ‘장르만 로맨스’는 슬럼프에 빠진 베스트셀러 작가 현(류승룡 분)이 젊고 유망한 작가 유진(무진성 분)을 만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다. 오나라, 김희원, 이유영, 성유빈 등이 출연했다.
지난 15일 개막한 뉴욕 아시안영화제는 오는 31일까지 개최된다.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