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Z세대의 소비 패턴 변화 및 디지털 손해보험사의 등장 등에 대응하기 위해 메이저 보험사들도 적극적으로 미니보험을 출시하고 있다. 미니보험은 소액단기보험으로, 보험기간이 짧고 보험료가 보통 1만원 이하의 소액인 상품을 뜻한다. 보험사 입장에서 미니보험은 ‘수익성을 기대하기 어려운 돈 안되는 상품’이다. 하지만 소비자, 특히 초기 보험소비자 입장에서는 모바일을 통해 간편히 가입할 수 있고 보험료도 저렴해 진입장벽이 낮다는 강점이 있다. 미니보험을 통해 보험 상품 경험을 제공한 뒤 다른 다양한 상품으로 확대해 나갈 수도 있는 셈이다.
삼성생명은 모바일로 선물할 수 있는 ‘삼성 미니생활보장보험(무배당)’을 지난 6일 출시해 판매 중이다.
삼성 미니생활보장보험은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로 야외 활동과 여행이 늘어난 일상생활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위험을 보장한다.
삼성생명은 빅테크사의 금융권 진입이 활발해지고 비대면·플랫폼 활용이 증가하는 등 보험업의 디지털 전환에 발맞춰 디지털 혁신 상품으로 ‘보험 선물하기’가 가능한 이 상품을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보험기간은 1년 만기로 가입금액은 1000만원, 500만원 중 선택할 수 있다. 가입금액 1000만원을 선택하면 보험료는 일시납으로 남자 1400원, 여자 1500원이다.
뎅기열, 파상풍과 같은 40여개 특정 법정 감염병 진단 시 20만원(회당), 바이러스성 및 특정 장감염 진단 시 5만원(1회 한도), 벌 쏘임과 약물 부작용 등으로 발생할 수 있는 아나필락시스쇼크 진단 시 100만원(1회 한도) 등을 지급한다. 삼성생명 모바일 다이렉트 홈페이지를 통해 가입과 선물하기가 가능하며, 삼성생명 컨설턴트를 통해서도 가입할 수 있다.
선물 받을 사람의 이름과 성별을 입력하고 선물하는 사람의 본인 인증 및 계좌정보 입력 등을 거친 후 카카오톡을 통해 선물 받기 링크를 전송할 수 있다. 한 번에 최대 30명까지 선물 가능하다.
선물 받은 사람은 전송 받은 링크를 누른 뒤 간단한 정보 입력과 본인 인증을 마치면 별도의 심사 없이 즉시 가입이 완료된다. 단 피보험자(선물 받는 사람)는 계약자(선물 보내는 사람)가 보험을 선물한 날부터 7일 이내 ‘피보험자 등록’을 마쳐야 한다. 피보험자 등록을 하지 않을 경우 보험계약은 효력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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