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약 투약 혐의를 받고 있는 래퍼 윤병호(사진)가 또 구속된 가운데, 마약 전문 상담사가 과거 그에게 입원 치료를 제안했다고 밝혔다.
지난 21일 방송된 KBS2 ‘연중 라이브’의 에서는 윤병호의 마약 구속 사건 등의 소식이 ‘연예가 헤드라인’ 코너를 통해 공개되었다.
윤병호는 중학생 때부터 수년간의 마약 투약 사실을 자백했다. 이에 윤병호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7월 구속됐다.
이날 ‘연중’에서는 윤병호의 마약 전문 상담사였던 최진욱 씨가 출연해 “저랑 상담을 그만둔 지가 한 두어 달 됐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해보자 했는데 그 의견이 안 맞았다”며 “윤병호 입장에서는 제가 도움이 안 된다고 생각했던 건지 아니면 혼자 할 수 있을 거라 생각이 컸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최 씨는 “윤병호가 나이도 어렸는데”라며 “또 처방이 되는 의료용 항정신성의학품을 굉장히 많이 사용해 문제가 됐다”고 안타까워했다.
한편 윤병호는 2020년 11월부터 마약 상습 투약 사실을 직접 자수하고 마약의 위험성에 대해 밝혀왔다. 하지만 다시 마약 혐의로 체포되면서 대중들은 실망감을 드러내고 있는 상황.
그는 자수 당시 마약을 하게 된 계기에 대해 “어느 날 공항 발작이 찾아왔고 아무 일도 없는데 죽을 것 같았다. 그때부터 약물 중독이 돼 마약에 1억 2000만원을 썼다”며 “중학생 때부터 약물 중독 상태였지만 지금은 모두 끊은 상태”라고 언급한 바 있어 이번 사건이 더욱 충격을 주고 있다. 윤병호는 현재 구속 상태로 검찰에 송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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