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가 알뜰폰 업체 인수를 통해 알뜰폰 시장에 진출한다.
토스의 운영사인 비바리퍼블리카는 알뜰폰 사업자(MVNO)인 머천드코리아의 지분 100%를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토스는 향후 토스앱을 통해 알뜰폰 가입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토스는 온라인 채널을 통한 가입 비중이 큰 알뜰폰의 특성상 가입절차와 관련한 편의 증대, 개인별 최적의 요금제 제공, 브랜드 인지도 등을 시장 확대의 관건으로 보고 알뜰폰 시장의 혁신을 도모하겠다는 계획이다.
요금제 탐색부터 개통까지 전 과정이 앱을 통해 이뤄지는 만큼 비용 절감 등 다양한 효과가 기대된다고 토스 측은 설명했다. 이미 본인확인기관과 전자서명인증 사업자의 지위를 보유한 만큼 토스인증서 활용 등 자체 역량을 통한 혁신 비중이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장민영 토스 사업전략 리드는 “토스가 금융 서비스를 통해 고객의 시간과 비용을 아끼고 사회적 효용을 창출한 것처럼, 알뜰폰 가입 고객의 불편함 해소와 토스 고객의 통신비 절감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1998년 설립된 머천드코리아는 통신 3사와 모두 계약을 맺고 고객의 요구에 맞는 다양한 요금제를 운영 중이다.
김준영 기자 papeniqu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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