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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해변에 10m 흰색 고래 사체 떠밀려와…'백만분의 일' 알비노 '미갈루'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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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미소 온라인 뉴스 기자 miso394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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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7일(현지시각) ABC뉴스에 따르면 지난주 빅토리아주 남동부 말라쿠타 해변에 길이 10m의 혹등고래 사체가 떠밀려왔다. ABC뉴스 캡처

 

호주의 한 해변에서 온몸이 흰색인 고래 사체가 발견돼 현지에서 이목을 끌고 있다. 이 고래가 알비노 고래 ‘미갈루’인지에 대한 논쟁이 벌어진 가운데, 현지 야생 전문가가 관련 입장을 밝혔다. 

 

지난 17일(현지시각) ABC뉴스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난주 빅토리아주 남동부 말라쿠타 해변에 길이 10m의 혹등고래 사체가 떠밀려왔다.

 

발견된 고래는 전신이 흰색인 데다 매끈했으며 이 때문에 전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알비노 고래인 ‘미갈루’인지에 대해 관심이 쏠렸다. 

 

미갈루는 호주 원주민 말로 '하얀 친구'라는 뜻으로 1991년 호주 동쪽 끝 케이프 바이런 앞바다에서 처음 발견됐다. 알비노는 선천적으로 멜라닌 색소가 결핍돼 순백색을 띠는데, 확률이 백만분의 일 정도로 매우 희귀하다고 알려졌다.

 

그러자 빅토리아주 환경국은 “고래 사체는 아직 완전히 어른으로 자라지 않은 암컷 고래의 것으로, 수컷인 미갈루가 아니다”라며 현지 언론에 전했다. 

 

맥쿼리 대학교 야생 생태학자 바네사 파이로타는 “사체 턱 주위를 보면, 따개비가 붙은 곳에 어두운색의 피부가 남아있다”면서 “일반 혹등고래 사체가 바다를 떠돌며 피부가 벗겨지고 탈색되어 흰색으로 변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편 혹등고래는 매년 11월쯤 호주 북동부 해안의 번식지에서 남극해로 이동한다. 하지만 미갈루는 2년 전 추적 장치가 사라진 뒤 지금까지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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