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 달성군은 관광 취약 계층인 시각장애인들이 관광지를 쉽게 이해하고 느낄 수 있도록 점자 리플렛을 발간했다고 14일 밝혔다.
점자 리플렛에는 비슬산 군립공원과 사문진 주막촌 등 관광지 소개와 시설, 여행코스 등을 수록했다. 특히, 글자, 점자, 일러스트(삽화), 픽토그램으로 꾸며 해당 관광지에 대한 세부 내용을 볼 수 있도록 QR 코드로 제공한다.
군은 우선 각 600부를 발행해 관광 안내소와 주요 관광지점, 유관기관과 관광 박람회에서 배부해 군의 열린관광지를 더 폭넓게 소개할 계획이다. 또한, 청각장애인을 위한 수어 홍보영상과 촉지 음성 안내판을 관광지에 설치해 모든 관광객이 불편함 없이 이용할 수 있는 관광지로 만들 계획이다.
앞서 군은 지난 5월 우수 열린관광지에 선정돼 비슬산 일원, 사문진 주막촌에 무장애 데크로드를 비롯해 관광지 내 단차(높낮이 차이)를 제거하고, 경사로를 설치하는 등 인프라 개선 사업을 추진한 바 있다.
최재훈 달성군수는 “관광 약자를 비롯해 모든 관광객들이 편안하고 즐거운 관광을 즐길 수 있도록 관광지 내 무장애 시설을 구축하는 등 군의 관광 정보를 다양한 방식으로 제공하겠다”며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관광도시인 달성군이라는 인식을 정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