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160㎜ 폭우 내린 인천…차량 침수·정전 피해 잇따라

입력 : 2022-07-14 08:59:45 수정 : 2022-07-14 09:00:02

인쇄 메일 url 공유 - +

[인천소방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하루 동안 160㎜ 넘는 폭우가 내린 인천에서 차량이 침수되고 오피스텔이 정전되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14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부터 이날 오전 6시까지 모두 55건의 호우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전날 오후 4시 45분께에는 인천시 중구 중산동 도로에서 차량이 침수돼 내부에 고립돼 있던 남성 운전자가 소방당국에 구조됐다.

같은 날 오후 6시 2분께에도 중구 중산동 도로에서 침수된 차량에 갇혀 있던 여성 운전자가 구조돼 귀가했다. 연수구 송도동에서도 차량이 물에 잠겼다는 신고가 접수돼 출동한 119 구조대가 견인했다.

미추홀구 주안동에서는 전날 오후 5시 42분께 주유소 구조물이 강풍에 떨어지려 한다는 신고가 들어와 소방당국이 안전 조치를 했다.

[인천소방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호우로 인한 정전 피해도 발생했다.

전날 오후 10시 39분께 인천시 미추홀구 용현동 한 오피스텔에 전력 공급이 끊겨 주민 628세대가 밤새 무더위에 냉방기기를 사용하지 못하는 등 불편을 겪었다.

또 건물 지하 7층에 있던 비상발전기 가동으로 열이 많이 발생해 화재 우려 신고를 받은 소방당국이 출동하기도 했다.

소방당국은 비가 많이 내리면서 오피스텔 내 전기 공급 설비 패널에 물이 샌 것으로 보고 있다.

전날 호우경보가 내려진 인천에는 백령도 276㎜, 옹진군 덕적도 북리 183.9㎜, 중구 무의도 176㎜, 연수구 160.5㎜ 등의 비가 내렸다.

수도권기상청 관계자는 "인천은 내일과 모레 5㎜ 안팎의 소나기가 국지적으로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연합>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있지 유나 '반가운 손인사'
  • 있지 유나 '반가운 손인사'
  • 에스파 카리나 '민낮도 아름다워'
  • 한소희 '완벽한 비율'
  • 최예나 '눈부신 미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