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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북 매체, 北 코로나 방역 "세계를 놀라게 한 기적" [별별북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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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2-07-12 11:40:23 수정 : 2022-07-12 11:4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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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일일 발열자 첫 1000명 이하 주장
사진=노동신문·연합뉴스

친북 성향을 띄고 있는 매체가 북한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에 대해 “세계를 놀라게 한 기적”이라고 선전했다.

 

재일 동포 단체인 재일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의 기관지 조선신보는 12일 ‘방역 사업에서 기적’이라는 제하에 “지난 4월 조선에 신형 코로나 비루스가 유입돼 건국 이래의 대동란이라고 할 정도로 유열자 수는 폭발적으로 불어났다. 하루 신규 유열자 수는 5월15일 39만여명을 기록했다”며 “그러나 국가 방역 사업을 최대 비상 방역 체계로 이행한 후 약 2달 동안에 1000명대까지 급감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매체는 “7월 상순 전국 각지에서 수천명의 당 일꾼들이 평양에 집결해 특별 강습회가 진행됐다”며 “김정은 원수님께서 지도하신 이 대규모 행사의 사진을 보면 참가자들은 아무도 마스크를 끼지 않았다. 방역 상황을 안정적으로 통제 관리하고 있는 조선의 자신감을 엿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신보는 또 “6월 말부터 국내 언론들에는 집단 면역이라는 단어가 자주 등장하고 있다. 보건성에서는 도, 시, 군별, 단위별 집단 면역 형성 정도에 대한 평가를 과학적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한다”며 “이것은 돌발적인 위기 발생 시 집단 면역 수준이 낮은 지역들에서 신속 대처할 수 있는 준비의 일환”이라고 했다.

 

매체는 그러면서 “7일부 노동신문은 ‘완전 봉쇄 및 격폐 조치를 취해 짧은 기간에 감염 추이를 막고 방역 형세를 역전시킴으로써 세계를 놀래는 기적을 또다시 창조했다’고 강조했다”고 전했다.

 

북한은 코로나19로 인한 하루 추가 발열 환자 수가 1000명 아래로 내려갔다고 주장하고 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국가비상방역사령부의 통보에 의하면 7월10일 18시부터 7월11일 18시까지 전국적으로 900여명의 유열자가 새로 발생하고 1330여명이 완쾌됐다”고 보도했다.

 

북한이 코로나19 발병 현황을 공개한 이후 하루 추가 발생 환자 수가 1000명 선 아래로 내려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아울러 북한은 치료 중인 코로나19 환자 수도 처음으로 1000명대로 떨어졌다고 주장했다.

 

통신은 “지난 4월말부터 7월11일 18시 현재까지 발생한 전국적인 유열자 총수는 476만8560여명이며 99.96%에 해당한 476만6640여명이 완쾌되고 0.038%에 해당한 1850여명이 치료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김범수 기자 swa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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