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러브버그’ 때문에 못 살겠다”

입력 : 2022-07-04 16:49:22 수정 : 2022-07-04 16:49:21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벌레 관련 민원 속출…지자체, 긴급 방역
연합뉴스

서울 일부 지역과 경기 고양시에 이른바 '러브버그'로 불리는 벌레떼가 출몰하면서 이들 지역에서 방충망 등 방충용품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4일 연합뉴스와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마트에서는 이달 1∼3일 서울 은평구와 고양시 점포 7개 점포에서 방충망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0.4% 급증했다.

 

같은 기간 전체 이마트 점포에서 방충망 매출이 17.8% 증가한 것과 비교하면 이들 지역에서 방충망을 찾는 사람들이 특히 많았던 셈이다.

 

이마트 관계자는 "지금이 방충망과 방충제 수요가 많은 시기이긴 하지만 방충망의 경우 은평구 등 해당 지역의 판매 증가율이 더 높은 것으로 볼 때 러브버그 출몰의 영향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은평구와 서대문구, 고양시의 다이소 매장에서도 2∼3일 방충용품 매출이 직전 주말 대비 50%가량 신장됐다.

 

러브 버그의 정식 명칭은 '플리시아 니악티카'로 한국에서는 털파리로 불린다. 짝짓기하거나 날아다닐 때 암수가 쌍으로 다니는 특성이 있다.

 

은평구 등에서는 최근 이 벌레와 관련한 민원이 속출해 지방자치단체가 긴급 방역을 벌이고 있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천우희 '매력적인 포즈'
  • 천우희 '매력적인 포즈'
  • 수지 '하트 여신'
  • 탕웨이 '순백의 여신'
  • 트리플에스 코토네 '예쁨 폭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