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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내한 앞둔 마룬5, 홈페이지에 ‘욱일기’ 문양이…벌써 세 번째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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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2-07-04 15:32:39 수정 : 2022-07-04 15:32:49
강소영 온라인 뉴스 기자 writerks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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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룬5 홈페이지 캡처

 

오는 11월 내한 공연을 앞두고 있는 팝밴드 마룬5가 공식 홈페이지에 일본의 ‘욱일기’ 문양을 사용해 논란이 되고 있다.

 

마룬5는 최근 홈페이지에 오는 11월3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 공연을 포함해 월드 투어 일정을 공개했다. 그런데 월드 투어 일정 공지글에 일본 전범기인 욱일기 형상의 디자인을 사용한 것.

 

욱일기는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사용한 군기로, 일본 국군주의 상징으로 여겨지는 전범기로 분류된다. 

 

마룬5. 뉴시스

 

그런데 마룬5의 욱일기 논란은 처음이 아니라는 점에 촛점이 맞춰진다. 지난 2012년 6월 발표된 ‘원 모어 나이트(One More Night)’ 뮤직비디오에 애덤 리바인이 권투 훈련을 받는 장면의 배경에 욱일기가 걸려 있었고, 이는 촬영을 진행한 체육관에 원래 걸려 있었거나, 우연으로 찍힌 것이라는 의견이 나와 큰 논란이 되지는 않았다.

 

하지만 지난 2019년 존 레논과 오노 요코의 아들 션 레논이 자신의 여자친구가 욱일기가 그려진 티셔츠를 입은 사진을 SNS에 게재, 이에 대해 한국 네티즌들이 비판하자 션은 “한국인들은 역사 교육을 못 받은 인종차별주의자 같다”, “당신들이 정신 나간 것” 등이 조롱을 했고, 이에 제스 카마이클은 ‘Sick burn(정곡을 찌르는 팩트 폭행)’이라고 동조해 논란이 된 바 있다.

 

이렇듯 마룬5가 벌써 세 번째 욱일기 논란에 휩싸이면서 한국 팬들의 실망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마룬5는 2002년 앨범 ‘송스 어바웃 제인’(Songs About Jane)으로 데뷔해 ‘디스 러브’(This Love), ‘선데이 모닝’(Sunday Morning), ‘원 모어 나이트’(One More Night), ‘맵스’(Maps), ‘슈가’(Sugar) 등의 히트곡으로 전 세계적인 사랑을 받고 있는 가운데, 오는 9일 캐나다 퀘벡을 시작으로 미국 올랜도, 싱가포르, 일본 도쿄와 오사카, 필리핀 마닐라, 태국 방콕 등에서 월드투어를 펼칠 예정이다.


강소영 온라인 뉴스 기자 writerks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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