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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급 국장 전원 대기 발령…국정원 ‘인사 태풍’ 예고·‘신영복체’ 원훈도 교체

입력 : 2022-06-24 16:50:21 수정 : 2022-06-24 19:0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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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원훈, 61년 전 ‘음지에서 일하고 양지를 지향’ 유력
지난 2021년 6월 4일 국가정보원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왼쪽)과 박지원 전 국장원장이 신영복체로 쓰인 원훈석 앞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국가정보원이 1급 보직국장 27명 전원을 대기 발령하며 업무에게 배제하고 국장 아래 직급인 단장을 ‘국장 직무대리’ 형태로 보임한것으로 24일 전해졌다. 윤석열 정부가 정권 교체 이후 대대적인 물갈이에 들어간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국정원은 고(故) 신영복 성공회대 교수의 손글씨체로 적힌 원훈석을 교체할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해 교체된 현 원훈석은 국가보안법 위반으로 20년간 복역한 고(故) 신영복 교수의 글씨체로 적혔기에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아울러 지난해 국정원 창설 60주년을 맞아 교체됐던 현재 원훈인 ‘국가와 국민을 위한 한없는 충성과 헌신’은 불과 1년 만에 초대 원훈인 ‘우리는 음지에서 일하고 양지를 지향한다’로 돌아가게 될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국정원이 내부 직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는데 초대 원훈을 가장 선호한다는 응답이 나왔다. 초대원훈은 국정원의 전신인 중앙정보부가 1961년 창설됐을 당시 초대 중앙정보부장인 김종필 전 국무총리가 지은 이후 37년간 사용됐다.

 

국정원은 새 원훈석을 제작하는 대신 국정원이 국가기록물로서 보관해온 해당 옛 원훈석을 다시 사용할 것으로 전해진다.

 

국정원은 윤석열 정부의 초대 국정원장인 김규현 원장이 들어선 이후 운영 기조에 대폭 변화를 주고 있다. 1급 국장급들을 시작으로 하위직까지 연쇄적인 ‘인사 태풍’이 일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양다훈 기자 yangb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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