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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현 “폭력적 팬덤 원조는 ‘극렬 문파’… 가장 고초 겪은 건 이재명”

입력 : 2022-06-24 13:43:37 수정 : 2022-06-24 14: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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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전 위원장 “폭력적 팬덤 염치없는 정당으로 만들었다”
“폭력적 행위에 입 닫는 것이 아니라 토론으로 수렴해야”
“최강욱, 김남국 의원 선거 패배 원인 제공했지만 사과無”
박지현 전 더불어민주당 공동 비상대책위원장. 뉴스1

 

더불어민주당 박지현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제가 끊어내자는 것은 팬덤의 폭력적 행위이고 폭력적 팬덤의 원조는 이른바 ‘극렬 문파‘”라고 지적했다. 

 

24일 박 전 위원장은 자신의 SNS를 통해 “폭력적 팬덤과 결별하고 당내 민주주의를 살려야 한다”는 제목의 글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우선 박 전 위원장은 극렬 문파에 대해 “이들은 문재인 전 대통령의 입장과 조금만 다른 발언을 해도 낙인 찍고 적으로 몰아 응징했고 이들의 눈엣가시가 되어 온갖 고초를 겪은 대표적인 정치인이 이재명 의원”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그는 “폭력적 팬덤은 민주당을 잘못하고도 사과할 줄 모르는 염치없는 정당으로 만들었다”며 “토론과 대화를 사라지게 하고, 당내민주주의를 병들게 했다”고 진단했다.

 

박 전 위원장은 “다양한 의견을 자유롭게 말할 수 있는 민주당이 제가 바라는 민주당”이라며 “문자폭탄을 퍼붓는 폭력적 행위에 입을 닫는 것이 아니라, 용기있게 말하고 토론으로 의견을 수렴하는 정치를 하자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열 개 중 하나만 같아도 함께하는 정당이 집권할 수 있고 열 개 중 하나만 틀려도 쫓아내는 정당은 결코 집권할 수 없다”며 “덧셈 정치를 했던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은 집권했다”고 판단했다. 이어 “문재인 전 대통령을 비판하는 동료들을 모두 적으로 돌린 극렬 팬덤의 뺄셈정치는 대선 패배의 원인 중 하나”라면서도 “팬덤 그 자체는 좋다. 정치인과 지지자가 한 집단을 이루어 정치적 가치를 공유하고 그것을 응원하는 것은 좋은 정치문화”라고 덧붙였다.

 

나아가 “최강욱, 김남국 의원은 한동훈 인사청문회에서 민주당의 위신과 명예를 실추시키고 선거 패배의 원인을 제공했지만 최소한의 공식 사과도 없었고, 어느 누구도 그들의 책임을 묻지 않았다”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지방선거 패배의 원인을 제공한 검찰개혁 강행을 반대하는 의원이 최소 수십 명은 되었지만 의총 결과는 만장일치 당론 채택이었다”며 “폭력적 팬덤이 침묵을 강요한 것과 마찬가지”라고 했다.

 

박 전 위원장은 “이제 팬덤 정치에서 벗어나 민심 정치로 돌아가야 한다”며 의원들이 폭력적 팬덤을 두려워하지 않고 발언해야 하며, 팬덤은 이른바 ‘좌표 찍기’를 해 문자폭탄을 보내는 행위를 중단하고, 당은 이견을 수렴할 수 있게 당원이 참여하는 토론회를 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전 위원장은 “이번 당 대표 선거를 팬덤 정치와 결별하고 민심 정치로 전환하는 계기로 만들어야 한다”면서 “변화를 가져오는 데는 선거 규정이 매우 중요하다. 팬심 아닌 민심을 얻는 후보를 대표로 선출할 수 있게 당규를 바꿔야 한다”고 썼다.

 

이는 대의원 45%, 권리당원 40%, 일반 국민 여론조사 10%, 일반당원 여론조사 5%로 규정돼 있는 민주당 기존 전당대회 룰에서 국민 여론조사 반영 비율을 높여야 한다는 의견으로 읽힌다.


양다훈 기자 yangb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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