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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 어린이집 학대… CCTV에 240건 찍혀

입력 : 2022-06-24 06:00:00 수정 : 2022-06-24 08: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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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가 원생 폭행 등 1년간 지속
경찰, 어린이집 교사·원장 입건

경기 파주시의 한 어린이집 교사가 1년여간 원생들을 폭행하는 등 아동학대를 한 혐의로 경찰에 적발됐다.

23일 경기북부경찰청과 파주시 등에 따르면 파주시 한 어린이집 교사 A씨는 지난해 3월부터 원생들을 폭행하고 괴롭힌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를 분석해 피해 아동 8명이 240여건의 학대 의심 행위를 당한 것으로 파악했다. 경찰은 A씨와 해당 어린이집 원장 B씨를 아동복지법 위반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파주시는 A씨와 B씨에게 자격정지 5년 처분을 내리고, 어린이집은 시설폐쇄 처분을 내렸다.

피해 아동의 부모는 한 언론에 “(A씨가) 만 4세반을 담당했는데, 말로 다 표현하기 힘들 정도로 심각한 폭행 장면이 CCTV에 찍혔다”며 “피해자 중에는 발달장애 아동도 포함돼 있다”고 전했다. 그는 아동학대 의혹과 관련해 올해 1월 경찰이 파주시에 전수조사를 의뢰했지만 이뤄지지 않았다고도 주장했다.


파주=송동근 기자 sd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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