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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성추행 의혹’에 김학동 부회장 사과문 발표

입력 : 2022-06-23 20:20:25 수정 : 2022-06-23 20: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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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포항제철소에서 근무하는 20대 여사원이 동료 직원들로부터 수년간에 걸쳐 지속적으로 성희롱과 성추행을 당했다는 주장과 관련, 포스코가 23일 사과문을 발표했다.

 

김학동 포스코 대표이사 부회장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최근 회사내에서 발생한 불미스러운 성윤리 위반 사건에 대해 피해직원 및 가족분들께 진심으로 사죄드리며 회사는 엄중하게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그는 "아울러 회사를 아끼고 지켜봐 주시는 지역사회와 모든 이해관계자 분들께도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회사는 피해 직원이 조속히 회복해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회사가 할 수 있는 모든 필요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또한 회사는 경찰조사에 성실히 협조하는 한편, 자체적으로도 관련자들을 철저히 조사해 엄중히 문책하고 관리자들에게도 무거운 책임을 물어 피해 직원의 억울함이 없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회사는 2003년 윤리경영 선포 이후, 성희롱 및 성폭력, 직장내 괴롭힘 예방교육 등 사내 윤리경영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펼쳐왔으며, 성윤리 위반 등 4대 비윤리에 대해서는 원스트라이크아웃(One-Strike Out) 제도를 시행하는 등 엄격한 잣대로 임직원의 윤리의식을 높여왔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이번 사태를 통해 아직도 회사 내 성윤리에 대한 인식이 많이 부족하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에 이번과 같은 사태가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외부 전문가를 초빙,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성윤리에 대한 추가적인 집합교육을 실시하고, 공신력 있는 외부 전문기관을 통해 사내 성윤리와 관련된 임직원들의 인식수준을 면밀히 진단해 근본적인 쇄신방안을 마련하고 시행토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끝으로 "회사는 전 임직원들이 자부심을 갖고 근무할 수 있도록 건강한 조직문화를 조성해 나가도록 하겠다"며 "다시 한번 이번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큰 상처를 입은 피해 직원 및 가족분들께 사과 드린다"고 밝혔다.

 

앞서 포항제철소에 근무하는 20대 여사원 A씨는 지난 7일 같은 부서 상사 4명을 성추행과 강간미수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고 23일 밝혔다.

 

A씨에 따르면 지난 달 29일 오후 같은 건물에 사는 포항제철소 같은 부서 남자 선임 직원이 술을 먹고 집으로 찾아와 성폭력까지 행사했다고 주장했다.

 

더욱이 A씨는 자신이 부서 내 단 한명 뿐인 여성인 만큼 최근 수년 간 직장 내에서 잇따른 성희롱과 성추행에 시달렸다고 주장해 파문이 일고있다.


포항=이영균 기자 lyg020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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