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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사일 무장한 F-15K의 위용… “굳건한 동맹, 적 도발 단호히 제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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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2-06-23 19:17:56 수정 : 2022-06-24 08:5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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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군 단독 초계비행 동승 르포

F-15K전투기 4대 대구서 출격
평택 상공서 반도체공장 보며
“경제발전 심장 건재하길 기대”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공군 F-15K 편대가 경상북도 포항시 영일만 상공을 초계비행하고 있다. 공군 제공

지난 20일 오후 2시쯤, 대구 공군기지(K-2)에 F-15K전투기 4대가 공대공 미사일을 무장하고 위용을 드러냈다. 호국보훈의 달을 기념해 이틀에 걸쳐 실시된 ‘한국군 단독 및 한·미 연합 초계비행’에 나서는 기체들이었다. 20일에는 우리 공군 단독으로, 다음 날에는 한·미 연합 방식으로 초계비행이 이뤄졌다.

 

국방부 출입기자단 4명이 초계 비행을 함께했다. 공군 관계자는 “박근혜정부 시절이던 2015년 말 이후 약 7년 만에 공군 전투기 비행에 기자들이 동참하는 것”이라며 “특히 우리 공군만의 단독 초계비행이 아닌 한·미 공군이 함께 하는 비행에 기자단이 동승하는 것은 처음”이라고 언급했다. 북한의 제7차 핵실험이 임박했다는 관측 속에 수시로 무력도발을 감행하는 상황에서 한·미동맹의 연합 방위태세가 굳건함을 보여주려는 초계비행으로 해석됐다.

 

비행 첫날 제11전투비행단장인 김태욱 준장이 직접 F-15K편대기 후방석에 앉아 지휘에 나섰다. 이번 비행은 ‘대구기지→포항·울산→부산 거제도 일대→합천 해인사 일대→세종→평택→인천 월미도→강릉→대구기지’ 경로로 짜였다. 오후 3시5분쯤 관제사들의 이륙 사인이 떨어지자 전투기들이 굉음을 쏟아내며 활주로를 빠르게 내달리더니 순식간에 창공으로 날아올랐다. 기자를 태운 F-15K를 조종한 11전투비행단 제102비행대대 제1비행대장 강요한 소령은 “대한민국 국군은 굳건한 한·미동맹을 통해 이 땅에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고 적이 도발하면 압도적인 힘으로 단호하게 제압하겠다”고 다짐했다.

 

비행경로 중 가장 인상 깊었던 곳은 경기 평택시 상공이었다. 지난달 한·미 정상이 방문했던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생산시설인 삼성전자 평택공장을 내려다보며 강 소령은 “삼성전자 평택공장이 대한민국 경제발전의 심장으로 오랫동안 건재하기를 기대하는 의미에서 이번 비행 코스가 짜였다”고 설명했다. 오후 4시55분쯤 1시간50여분의 비행을 마치고 대구 기지로 귀환했다. 김 단장은 “군인이기 때문에 대북 상황과 관련해선 항상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다”며 “국민들이 믿고 신뢰할 수 있는 그런 강한 힘을 바탕으로 언제든 흔들림 없이 당당한 모습을 국민들께 보여드리고 싶다”고 강조했다.


김선영 기자, 대구=국방부 공동취재단 007@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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