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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성추행 의혹’ 카톡 공개됐다…“무서워서 말 못했는데, 왜 제 몸에 손댔냐”

입력 : 2022-06-23 15:06:13 수정 : 2022-06-23 19:5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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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측 "경찰 고소하지 않고 사내 감사부서에 신고, 당사자들을 조사한 끝에 규정에 맞춰 가해 직원에게 감봉 3개월 조치를 내렸다"
포스코의 경북 포항제철소 전경. 포스코 제공

 

포스코의 경북 포항제철소에서 발생한 성추행 의혹과 관련한 대화 내용이 23일 공개돼 파문이 일고 있다.

 

23일 중앙일보 보도에 따르면 여직원 A씨는 지난달 말 직원 B씨와 나눈 카카오톡 대화 내용을 공개했다. A씨는 “무서워서 말 못했는데, 왜 아침에 제 몸에 손댔냐”고 했고 B씨는 진짜 뭐라 용서를 구해야 할지도 모르겠다. 내가 기억을 못 하지만, 어쨌든 실수를 인정한다"라며 용서를 구했다.

 

A씨는 선배 B씨 외에도 같은 부서에 근무하는 다른 동료 직원들에게 수년간 지속적으로 성적 괴롭힘을 당했다고 주장한다. A씨는 지난 7일 B씨를 특수유사강간 혐의로, 다른 직원 3명을 성추행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소한 상태다.

 

이에 대해 포스코 측은 "경찰 고소를 하지 않고 사내 감사부서에 신고를 했기에 당사자들을 조사한 끝에 규정에 맞춰 가해 직원에게 감봉 3개월 조치를 내렸다. 가해 직원이 신고 내용에 대해 일부는 인정하고, 일부는 부인했기 때문에 목격자에게 확인하는 과정에서 비밀 유지가 안 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반면 가해자로 지목된 직원들은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포스코 측은 이들 직원을 경찰 수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업무에서 배제하는 한편, 직책자 1명은 보직해임했다. 또 수사 결과에 따라 엄중 문책하겠다는 방침이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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