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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2일 난상토론' 野 활로 모색…'이재명 등판' 기로

입력 : 2022-06-23 11:46:42 수정 : 2022-06-23 20:3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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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선참패 22일만에 의원 워크숍…'새롭게, 민주당' 슬로건
'李 당권행' 놓고 격론 예상…잠행 깬 李 "선배들 잘 모시겠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 뉴시스

더불어민주당이 23일 충남 예산의 한 리조트에서 1박 2일간 의원 워크숍을 열어 선거 연전연패로 내우외환에 처한 당의 활로를 모색했다.

 

민주당은 워크숍 슬로건으로 '새롭게, 민주당…민생·유능·혁신'을 내걸었다.

 

대선 패배로 야당으로 전환한 만큼 확실한 대여(對與) 기조 정립과 아울러 당 쇄신 방향에 대한 공감대를 우선과제로 삼은 셈이다.

 

의원 전원이 참여한 전체토론의 주제도 '민주당의 진로'였다.

 

전체토론에 앞서 초선과 재선, 초재선모임, 더좋은미래 등 4개 그룹은 각자 진행해 온 대선·지방선거 평가회 결과를 공유하기도 했다.

 

신현영 대변인은 중간 브리핑에서 "(초선모임인) 더민초는 이번 지방선거·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송영길 전 대표와 이재명 상임고문을 각각 후보로 낸 과정이 적절했느냐는 의견을 전했다"며 "다만 선거 책임을 특정 인물로 몰아가서는 안 된다는 지적도 했다"고 말했다.

 

15개로 나뉘어 진행될 팀별 토론에서는 당 혁신 방향을 둘러싼 난상토론이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차기 당 대표를 뽑는 전당대회(전대) 일정이 확정된 만큼 무엇보다 이재명 상임고문의 출마 여부를 둘러싼 논란이 도마 위에 오를 전망이다.

 

초선 의원인 이 고문도 그간의 '잠행'을 깨고 이날 워크숍에 참석, 동료 의원들과의 첫 면대면 소통에 나섰다.

 

이 고문은 전체토론 시작 전 의원들 앞에서 뒤늦은 '당선 인사'도 했다. "초선으로서 열심히 하겠다. 선배들을 잘 모시겠다"는 짤막한 인사말이었다고 한다.

 

이 고문은 '전대 출마 결심이 섰느냐'는 취재진 질문에는 "의견을 계속 듣고 있다. 아직 어떠한 결정을 할 상황이 아니다"라며 말을 아꼈다.

 

일각에서는 이번 워크숍이 당권 도전을 저울질 중인 이 고문의 중대 기로가 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전날 재선 의원들이 "선거 책임자들은 전대에 나오지 말라"고 한 데 이어 친문 유력주자였던 전해철 의원이 불출마 선언을 하면서 사실상 이 고문을 향한 당권 포기 압박은 더욱 고조되는 분위기다.

 

이 고문과 같은 팀에 배정된 한 의원은 "팀별 자유토론에서 이 고문의 전대 출마 이슈가 중점적으로 다뤄질 수밖에 없다. 면전이라고 해도 할 말은 하겠다"며 "이 고문도 어떻게든 솔직한 입장을 밝힐 수밖에 없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

지도부로선 '민생 지키기'와 '대 정치보복 투쟁'이라는 투트랙 전략 정교화도 이번 워크숍의 숙제다.

 

조승래 전략기획위원장은 팀별 토론에서 백가쟁명식으로 제기될 갖가지 혁신안과 향후 원내 전략 등을 종합·정리해 다음 날 오전 발표할 예정이다.

 

아울러 민주당은 워크숍 마지막 일정으로 의원 전원이 서명한 결의문을 채택한다.

 

여기에는 지방선거 참패 후 빚어진 계파 갈등 등 내부 파열음을 최소화하고 단일대오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자는 결의가 담길 것으로 보인다.

 

우상호 비상대책위원장은 워크숍 인사말에서 "본인의 견해와 조금 다른 이야기가 나와도 마음 상하지 말고 동지애를 갖고 토론해 달라"며 "오늘 하룻밤만 지나면 뭔가 해볼 수 있겠다는 희망이 넘치는 민주당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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