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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 구성 ‘첩첩산중’...권성동 “떳떳하면 왜 취하해달라고 하나” VS 박홍근 “기가 차. 사과하라”

입력 : 2022-06-23 09:46:10 수정 : 2022-06-23 11:3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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權 “계속 원구성과 관계없는 조건 붙여 갈등상황 지속”
朴 “얼토당토 않은 발언으로 협상에 찬물 끼얹어”
지난 4월1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박홍근(오른쪽)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권성동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의 예방을 받고 대화하고 있다. 뉴시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2일 원 구성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는 것과 관련, “민주당이 대선 과정에서 고소·고발을 취하하라는데 전부 우리가 한 건 이재명 후보에 한 것”이라며 “이재명 살리기 위해서 정략적으로 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이 주도하는 공부모임 ‘혁신 24 새로운 미래(새미래)’ 세미나에 참석해 “민주당이 원구성 협상을 하는데, 그냥 법사위 주고 나머지 11대 7로 나누면 되는데, 계속 원구성과 관계없는 조건을 붙인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우리가 검수완박 악법 국면에서 안건조정위원회, 법사위, 본회의 불법 통과에 대해서 헌법재판소에 저희들이 권한쟁의, 헌법소원을 제기했는데 (민주당이)취하해달라고 했다”며 “떳떳하면 왜 취하해달라고 하나”라고 반문했다.

 

또 “검수완박 국면에서 사개특위를 일방 통과시키고 명단 제출시키고, 운영을 하자, 이런 받아들일 수 없는, 원구성과 아무 관계없는 조건을 요구하면서 갈등상황이 계속해서 지속되고 있다"며 "우리 정치가 삼류라고 하는 말을 듣는 걸 모두 반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2일 원구성 협상 조건으로 대선 때 이재명 의원에게 제기했던 고소·고발 취하를 제시했었다는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 주장을 일축하며 사과를 요구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어젯밤 많은 고민 끝에 협상의 끈을 놓아선 안 된다는 진심으로 오늘 중 권 원내대표와 만나 정말 국회를 정상화할 진정성이, 의지가 있는지 확인하겠다고 말했다”며 “그 이후 기사를 봤더니 정말 얼토당토 않은 발언을, 이 살얼음 같은 협상 상황에서 찬물을 끼얹는 발언을 해서 기가 차다”고 포문을 열었다.

 

이는 권 원내대표가 앞서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이 주도하는 공부모임 ‘혁신 24 새로운 미래(새미래)’ 세미나 자리에서 “(민주당이) 계속 원구성과 관계없는 조건을 붙인다”며 “민주당이 대선 과정에서 고소·고발을 취하하라는데 전부 우리가 한 건 이재명 후보에 한 것이다. 이재명을 살리기 위해서 정략적으로 하는 것”이라고 말한 것을 겨냥한 발언이다.

 

이에 대해 박 원내대표는 “이게 협상 상대에게 할 얘기냐”며 “더 공들이고 설득하고 양보안을 제시해도 부족할 판에 없는 사실을 얘기하는 게 집권여당 원내대표로서 온당한 자세냐”고 발끈했다.

 

그는 “이 문제와 관련해 제가 들은 유일한 사실은 지난 4월 천안함 추모 행사에서 제 옆자리에 있던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대선 때 고소고발 사건을 어떻게 하려 하냐’고 저한테 물어와서 제가 ‘이건 원내 업무가 아니고 당무다. 그래서 우리당 비대위원장이랑 상의하는 게 좋겠다’고 얘기한 게 전부”라고 전했다.


김경호 기자 stillcu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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