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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윤리위원장 "현명한 결론 내릴 것…이준석 참석 거절한 적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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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2-06-22 23:35:32 수정 : 2022-06-23 02:4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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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대표의 '성상납 관련 증거인멸 교사' 의혹 징계 심의 중인 국민의힘 이양희 윤리위원장이 22일 국회에서 열린 중앙윤리위원회 도중에 잠시 회의장 밖으로 나와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의 ‘성 상납 관련 증거인멸교사’ 의혹에 대해 징계를 심의 중인 이양희 중앙윤리위원장은 22일 “김철근 당대표 정무실장 소명을 충분히 들었고, 윤리위원들과 충분히 논의하고 토의해 현명한 결론을 내리는 데 지혜를 모아야 할 시간이 남았다”고 말했다. 

 

이날 오후 10시 10분 국회 윤리위 회의장 앞에서 기자들과 만난 이 위원장은 이 대표가 참석 의사를 밝혔는데 위원회가 거절했다는 데 대해서는 “모든 사람이 참석해 충분한 소명의 기회를 줘야 한다는 마음”이라며 “거절한 적이 전혀 없다”고 반박했다. 

 

이 위원장은 다만 이 대표의 출석 여부를 묻는 말에 "오늘은 지금 일단 첫 번째순서를 진행하는 것으로…"라며 말을 아꼈다. 

 

 

당대표실에서 심의 결과를 기다리고 있던 이 대표는 이 위원장의 ‘이 대표의 참석을 거절한 적 없다’는 발표에 대해 “당무감사실을 통해 3번이나 참석 의지가 있다고 밝혔다”고 반박했다.

 

윤리위 징계 심의는 재적위원 9명 가운데 8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날 오후 7시에 시작됐다.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한 김철근 당대표실 정무실장은 이날 오후 8시28분 회의실로 입장한 지 1시간 30여분 만인 오후 10시쯤 퇴장했다. 김 실장은 취재진에게 “충분히 소명했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22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한 행사장 앞에서 전화통화를 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앞서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 등은 이 대표가 지난 2013년 7월 성 접대를 받았다고 주장하며 성 상납 의혹을 당 윤리위에 제소했다. 김 실장은 이 대표의 성상납 의혹을 제보한 장모 씨를 만나 7억원 투자 약속 각서를 써주고 이 대표가 성상납을 받은 사실을 무마하려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윤리위는 이 대표를 성 상납이 아닌 증거인멸 교사 의혹과 관련해 ‘품위 유지 의무 위반’으로 징계 대상에 올렸다.


정진수 기자 je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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