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기 체제 핵심 정책 ‘학생 성공’
맞춤형 진로·진학·직업교육 추진

“학생들 본인이 하고 싶은 일, 좋아하는 일, 잘할 수 있는 일을 하면서 행복한 삶을 누리도록 뒷받침하겠습니다.”
교육감 직선제가 도입된 후 인천에서 처음 재선에 성공한 도성훈(사진) 인천시교육감은 22일 세계일보와 인터뷰에서 2기 체제의 핵심 정책을 ‘학생 성공’이라고 요약했다. 이런 의지는 선거 기간 내걸었던 ‘세계를 품은 더 큰 인천교육으로 학생 성공 시대를 열겠다’는 슬로건의 연장선이기도 하다.
도 교육감은 향후 인천교육의 방향에 대해 “학생 중심으로, 한 아이도 포기하지 않으며 결대로 성장토록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4차 산업혁명 시대 미래시민으로서의 자질과 역량을 함양키 위해 디지털·생태환경·글로벌교육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구체적 실천 방안으로는 학생 개별 맞춤형 진로·진학·직업교육을 제시했다. 이를 위해 노트북 보급, 코딩교육 전면화, 10만 그린리더 양성, 국제교류 사업 등을 내실 있게 추진한다. 또한 메타버스 기반의 사이버진로교육원과 1000명의 멘토단이 본격 가동된다. 동시에 정시·수시 지원단 확대 개편 등으로 학생들이 자신의 꿈을 디자인하도록 돕는다.
도 교육감은 “인천이 강점인 수시 학생부종합전형 지원 차원에서 마중물 강사들이 관내 중·고교가 원하는 일정과 내용을 반영해 맞춤형 진로진학 설명회를 열 것”이라며 “강화군과 옹진군 등 도서지역 학교에도 직접 찾아가 일대일 컨설팅도 제공한다”고 말했다.
인천시교육청은 고교·대학과 연계 프로그램 운영으로 공교육 중심 진학을 준비하고 대입 관계자를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는 여건도 갖춘다. 앞으로 주요 대학의 정시 선발이 늘어남에 따라 박람회 및 집중상담 확대를 준비하고 있다. 도 교육감은 “학생 성공 시대로 모두를 위한 수월성 교육을 만들어 가는 교육감이 될 것”이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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