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용노동부는 22일 보코(VOCO) 서울강남호텔에서 제2회 디지털·신기술 분야 해커톤 행사와 시상식을 개최했다. 해커톤은 해킹과 마라톤의 합성어다. 팀을 구성한 참여자들이 지속적인 아이디어 도출과 협업을 통해 애플리케이션·웹 서비스 또는 비즈니스 모델을 만드는 행사다.
이번 대회에는 K-디지털 트레이닝 훈련기관 출신의 전국 150개 팀 706명의 청년이 참여했다. 이들 가운데 두 차례의 예선을 거쳐 최종 본선에 오른 10개 팀 54명이 이날 행사에 참여했다. K-디지털 트레이닝은 정부가 지원하는 신산업·신기술 실무 인재 양성 직업훈련사업으로, 삼성·KT·네이버·카카오·SKT·포스코 등의 기업이 훈련기관으로 참여하고 있다.
10개 팀 중 1개 팀에만 주어진 대상은 대상은 KT 에이블 스쿨에서 훈련받은 도로정찰대 팀에 돌아갔다. 도로정찰대 팀은 인공지능으로 위성 사진을 분석해 차선의 도색이 벗겨진 지점을 찾아 도로 정비를 돕는 서비스를 개발했다.
이정식 고용부 장관은 “힘든 훈련 과정을 잘 견뎌온 청년들의 뛰어난 아이디어와 그 아이디어를 실현할 수 있는 디지털 역량에 감탄했다”며 “정부는 반도체·소프트웨어 등 최근 급성장한 신산업 분야 인력난을 해소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고용부는 신기술·신산업 분야 현장 실무인재 양성 규모를 2025년까지 매년 6만명 수준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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