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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 "北 핵탄두 직경 60㎝ 추정…극초음속엔 더 작아져야"

입력 : 2022-06-22 14:38:08 수정 : 2022-06-22 14:3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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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연구소 제5차 세종국방포럼서 北 핵실험 가능성 논의

북한이 군사적·기술적인 이유 등으로 7차 핵실험을 강행할 것으로 보이며 초점은 핵탄두의 소형화라는 군사·안보 전문가들의 분석이 나왔다.

장혁 전 청와대 국방비서관은 22일 세종연구소가 '제7차 북한 핵실험과 한미 억제전략의 과제'를 주제로 개최한 제5차 세종국방포럼에서 "북한이 핵실험을 할 것으로 본다"며 "북한 입장에서는 국방력 강화라는 차원에서 핵실험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섭 전 국방부 기조실장도 "북한이 작년 제8차 당대회 때 국방력 강화 계획을 밝혔고 군사·기술적 수요 관점에서 추가 핵실험을 할 필요성이 있다"며 북한이 핵실험에 나설 것으로 예상했다.

김 전 실장은 이어 "북한 핵의 소형화·경량화 수준은 직경 약 60㎝ 정도로 추정되지만, 신형전술유도무기와 '화성-8형' 같은 극초음속 미사일에 탑재하려면 더 작아져야 한다"며 핵실험을 통해 소형 핵탄두 검증에 나설 것으로 내다봤다.

북한은 북미·남북 정상회담을 앞두고 2018년 풍계리 핵실험장의 갱도를 폭파했지만, 최근 3번 갱도 복구를 마무리한 데 이어 4번 갱도 주변 도로를 정비하는 움직임이 포착돼 연쇄 핵실험 가능성까지 대두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3번 갱도에서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는 7차 핵실험 시기에 대해선 전략적으로 여러 요소를 고려할 것으로 내다봤다.

전문가들은 세종연구소가 22일 '제7차 북한 핵실험과 한미 억제전략의 과제'를 주제로 개최한 제5차 세종국방포럼에서 북한이 핵실험을 할 것으로 보이며 초점은 핵탄두의 소형화에 맞춰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앞줄 왼쪽부터 김정섭 전 국방부 기조실장, 임성남 전 외교부 차관, 장혁 전 청와대 국방비서관. 연합뉴스

장 전 비서관은 "언제 할 것인지는 아직 북한도 결정을 안 했을 것 같다"며 시기는 전략적 상황, 내부적 상황 등을 고려해서 결정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 전 실장은 "인공위성을 통해 포착되는 갱도의 징후만 보고 판단하기는 어려운 측면이 있다"며 "핵실험은 전략적 이득을 극대화할 수 있는 최적의 시기를 선택할 것"으로 예상했다.

사회자로 나선 임성남 전 외교부 차관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3 연임을 결정할 올해 하반기 중국의 당대회 상황이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에 주목했다.

임 전 차관은 "과거 중국이 북한 핵실험에 대해서 보였던 반응을 생각해보면 중국 측으로부터 북한에 핵실험 자제 메시지가 전달됐을 가능성이 있다"며 중국 당 대회가 어떤 변수로 작용할지 관찰해야 한다고 말했다.

참석자들은 북한의 핵실험 강행시 한미 군 당국이 합동훈련의 강화, 전략자산의 한반도 전개 등을 추진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북한 핵 위협에 대비한 상황별 시나리오의 수립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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