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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위 좌초설’에 이준석 “다리 부러뜨려도 필요하다는 국민 훨씬 많아”

입력 : 2022-06-22 13:33:53 수정 : 2022-06-22 13:3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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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조직 논란’ 다리 부러뜨리고 조사해도 필요”
“옳은 방향 계속 가면 돼…그들 두려워하는 방향”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뉴시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22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혁신위원회를 ‘사조직 논란’으로 다리 한번 부러뜨리고 조사해도 필요하다는 국민이 훨씬 많다”고 밝혔다.

 

당 윤리위원회가 ‘성 상납 증거 인멸 교사’ 의혹에 대해 징계를 결정할 경우 이 대표가 띄운 혁신위가 좌초될 수 있다는 일각의 주장에 불편한 심경을 드러낸 것이다.

 

이 대표는 이어 “옳은 방향으로 계속 가면 된다. 그들이 두려워하는 방향”이라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그들’이 누군지 분명하게 밝히지 않았지만, 혁신위에 반대하는 당내 세력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당 안팎에서는 이날 오후 7시부터 진행되는 당 윤리위에서 이 대표의 징계를 결정할 경우 이 대표 리더십에 타격이 가해지면서 혁신위가 좌초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이 대표는 혁신위 반대 세력이 당 윤리위 징계와 혁신위 좌초설을 엮었을 것으로 인식할 가능성이 크다.

 

이런 가운데 혁신위원회 위원장으로 내정된 최재형 의원은 전날에 이어 이날도 이 대표의 징계와 관계없이 혁신위가 정상 출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위원장은 이날 당내 공부모임 ‘혁신24, 새로운 미래’ 참여 후 ‘내일(23일) 최고위에 혁신위원 안건을 올릴 계획인가’라는 질문에 “내일 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 징계와 관계없이 안건으로 올릴 계획인가’라는 말에는 “그것(이 대표 징계)과 상관없다”고 했다.


김경호 기자 stillcu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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