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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불붙은 고진영 vs 코르다… 메이저서 ‘왕좌’ 놓고 재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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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2-06-22 13:30:34 수정 : 2022-06-22 13:3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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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영(왼쪽), 넬리 코르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세계랭킹 2위 넬리 코르다(24·미국)는 지난 시즌 초반 승승장구했다. 평균 드라이브샷 비거리 275야드를 넘는 초장타력과 그린적중률 76%대의 고감도 아이언샷을 내세워 메이저 대회인 KPMG 여자 PGA 챔피언십 등 6월까지 3승을 쌓았다. 이처럼 필드를 점령한 코르다에 밀려 고진영(27·솔레어)은 112주 동안 지켰던 세계랭킹 1위를 6월말에 내주고 말았다. 고진영이 후반기 맹활약을 펼치며 5승을 쌓아 상금왕 3연패, 올해의 선수, 다승 1위 등 개인타이틀을 휩쓸었지만 코르다는 11월에도 펠리칸 여자챔피언십에서 4승을 쌓으며 고진영과 근소한 점수차로 1위 경쟁을 이어갔다.

 

이처럼 잘 나가던 코르다에게 이번 시즌 초반 위기가 닥쳤다. 시즌 3개 대회를 마친 지난 3월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베드라 비치에서 광고 촬영을 하던 중 팔이 부어올라 병원 응급실로 달려갔는데 그만 혈전증 진단을 받았다. 이를 소셜미디어를 통해 밝힌 코르다는 이후 혈전증 수술을 거쳐 치료에 전념하느라 4개월을 통째로 쉬어야 했다. 그럼에도 코르다의 실력은 녹슬지 않았다. 복귀전인 이달초 시즌 두번째 메이저 US여자오픈에서 공동 8위에 올라 그동안의 공백을 무색케 했고 지난주 마이어 클래식에서는 연장 접전 끝에 준우승을 거두며 지난해 샷감을 완전히 회복했다. 이를 바탕으로 세계랭킹 포인트를 8.52점으로 늘려 고진영(9.62점)과의 1위 싸움에 다시 불을 붙였다.

 

이민지. AFP연합뉴스

두 선수가 23일(현지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베데스다의 콩그레셔널 컨트리클럽(파72·6894야드)에서 열리는 시즌 세번째 메이저대회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에서 ‘왕좌’를 놓고 다시 격돌한다. 지난 3월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에서 시즌 첫 승을 거둔 고진영은 지난주 대회를 건너뛰고 이번 대회를 준비했다. 그만큼 고진영에게 메이저 우승이 간절하다. 지난해 5승을 거뒀지만 메이저 타이틀은 없었다. 샷감은 상당히 좋다. 이번 시즌 8개 대회에서 4차례 톱10에 진입했는데 우승과, 준우승, 4위 2번 등 모두 5위 안의 성적을 냈을 정도로 주무기인 아이언샷이 예리하다. 이번 시즌 그린적중률은 73.84%로 11위에 올라있다.

 

제니퍼 컵초. 게티이미지

코르다는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지난주 아쉽게 우승을 놓칠 정도로 샷감이 절정에 오른 만큼 대회 2연패와 세계랭킹 1위 탈환을 위해 욕심을 낼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나란히 시즌 2승으로 다승 공동 선두를 달리는 호주교포 이민지(26·하나금융그룹)와 제니퍼 컵초(23·미국)가 가세해 우승 경쟁이 더욱 치열해졌다. 더구나 이번 시즌 이민지는 US여자오픈을, 컵초는 셰브론 챔피언십을 제패했을 정도로 둘다 메이저에 강하다. 특히 평균 비거리 269.68야드(27위)의 장타력과 그린적중률 75.63%(5위)의 고감도 아이언샷을 두른 갖춘 컵초는 지난주 마이어 클래식에서 우승 한만큼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최현태 선임기자 htchoi@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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