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민주 한정애, 행안부 경찰장악 관련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

관련이슈 디지털기획

입력 : 2022-06-22 11:25:00 수정 : 2022-06-22 11:19:53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더불어민주당 한정애 비상대책위원.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한정애 비상대책위원은 22일 행정안전부 내에 경찰국 신설 등과 관련해 “화무십일홍”이라고 직격했다. ‘화무십일홍’은 열흘 붉은 꽃이 없다는 뜻으로 한 번 성하면 반드시 쇠하여짐을 비유하는 말이다.

 

한 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 회의에서 “검찰총장을 겸직하는 법무부 장관에 이어 인사·예산·감사·징계 등 경찰청장을 사실상 겸직하는 행정안전부 장관 출현이 가시화되고 있다”며 “경찰청장 장관급 격상 공약이 행안부 장관일줄이야 그 누가 알았겠나”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경찰의 민주적 통제 아닌 장악이란 무리수를 두고 있는 출범한 지 얼마 되지 않는 윤석열정부에 고언을 드린다”며 “‘님아 그 강을 건너지마오’, 화무십일홍이랍니다”라고 조언했다.

 

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도 전날 있었던 경찰 인사 번복 사태를 강력히 꼬집었다. 박 원내대표는 “행안부를 ‘경찰 쥐락부’라고 불러야 할 참”이라며 “대통령실과 행안부 이상민 장관은 초유 인사사태가 누구 지시로 이뤄졌는지 해명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윤석열정부의 경찰 장악이 현실화되면 경찰은 또다시 정권하수인의 오명을 쓴다”며 “민중의 지팡이를 정권의 지팡이로 삼으면 국민이 용납하지 않을 것이다. 윤석열정부가 위법적 경찰장악을 강행하면 민주당은 비상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날 경찰 고위직인 치안감 인사 발표가 2시간여 만에 바뀌는 초유의 일이 벌어졌다. 정부는 전날 오후 치안감 28명을 대상으로 보직 인사를 단행했는데, 2시간 뒤쯤 7명의 보직이 수정된 새로운 명단을 다시 발표했다. 경찰청은 ‘실무자의 실수’라고 해명했다가 “행안부로부터 최종안을 통보받아 내부망에 게시했는데, 행안부가 최종안이 아니었다며 다시 인사안을 보내왔다”고 입장을 바꿨다.


최형창 기자 calling@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이지은 '너무 아름다워'
  • 이지은 '너무 아름다워'
  • 이유미 '사랑스러운 미소'
  • 있지 유나 '여신의 손하트'
  • 전소민 '해맑은 미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