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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 공컨테이너 불량률 지속적으로 개선돼

입력 : 2022-06-22 14:07:23 수정 : 2022-06-22 14:07:22
부산=오성택 기자 fivesta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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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만공사가 부산지방해양수산청, 농림축산검역본부 및 컨테이너 수리업체와 합동으로 공컨테이너 실태조사를 벌이고 있다. 부산항만공사 제공

올 상반기 부산항에서 유통된 공(空)컨테이너 상태가 지난해부터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항만공사(BPA)는 ‘2022년 상반기 부산항 공컨테이너 실태조사’ 결과 컨테이너 불량률이 지속적으로 개선됐으며, 유해외래생물도 발견되지 않았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지난 7일부터 2주간 부산지방해양수산청, 농림축산검역본부 및 컨테이너 수리업체와 합동으로 진행했다.

 

BPA는 2017년 해외에서 수입된 공컨테이너에서 유해외래생물이 처음 발견된 후, 유해외래생물 유입 방지와 불량 컨테이너로 인한 운송기사들의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이듬해부터 관계기관 합동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이번 조사는 부산항에서 반출된 공컨테이너 4만500개 중 2676개(6.6%)를 표본 조사한 결과, 345개(12.9%)가 불량으로 판정됐다. 이는 지난해 상·하반기 불량률 대비 각각 1.0%포인트와 0.1%포인트 감소한 수치다.

 

지난해부터 부산항 공컨테이너 수급 상황이 개선되면서 상태가 양호한 컨테이너들이 많이 수입된데 다, 해양수산부·검역본부 등과 선사들의 개선 노력이 불량률 감소의 주요 원인으로 풀이된다.

 

BPA는 선사의 자발적인 공컨테이너 관리 강화를 유도하고, 조사 자료를 관리·분석해 향후 실태조사 개선방안 마련에 활용할 계획이다. 

 

강준석 BPA 사장은 “최근 부산항에 유입되는 공컨테이너의 지속적인 개선은 부산항 이해관계자의 노력이 만들어낸 것”이라며 “유해외래생물이나 불량 공컨테이너로 인해 부산항 물류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오성택 기자 fivesta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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