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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에 담긴 푸른빛 지구…유튜브 통해 발사에서 궤도 도달까지 ‘생생 영상’ 공개

입력 : 2022-06-22 10:20:57 수정 : 2022-06-22 13:38:57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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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정보통신부, 22일 오전 11시쯤 위성 교신 결과 발표
지난 21일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에서 발사한 순수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Ⅱ)의 3단 엔진에 부착된 카메라에 담긴 지구.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우주 산업 개발의 부푼 꿈을 싣고 날아오른 순수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Ⅱ)의 1단 엔진부터 성능검증 위성 분리까지 과정이 생생한 영상으로 공개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21일 공식 유튜브 채널에 누리호 발사부터 위성 모사체(더미 위성)까지 분리되는 과정이 담긴 2분10여초 분량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에서는 발사와 동시에 힘차게 불을 내뿜는 1단 엔진, 이어진 2단 엔진 점화(1단 엔진 분리), 3단 엔진 점화(2단 엔진 분리) 그리고 성능검증 위성과 위성 모사체 분리 등을 고스란히 볼 수 있다.

 

지난 21일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에서 발사한 순수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Ⅱ)의 발사 직후 모습.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영상은 4개 화면 분할로 제공돼 목표 궤도인 고도 700㎞에 이르기까지 정해진 순서에 따라 이뤄진 누리호의 비행 절차를 하나도 놓치지 않고 담아냈다.

 

각기 단계에서 분리되는 엔진과 페어링(위성 등 발사체 탑재물을 보호하는 역할을 하는 덮개) 등은 누리호의 다른 부분에 부착된 카메라로 촬영됐다.

 

특히 3단 엔진에 달린 카메라로 보인 푸른 지구는 아름다운 빛깔을 자랑해 보는 이들을 감탄하게 했다.

 

지난 21일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에서 발사한 순수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Ⅱ)에서 페어링(위성 등 발사체 탑재물을 보호하는 역할을 하는 덮개)이 분리(빨간 동그라미)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지난 21일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에서 발사한 순수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Ⅱ)에서 2단 엔진이 분리(빨간 동그라미)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과기정통부는 22일 오전 11시쯤 브리핑을 열어 파악된 내용을 토대로 위성 교신 결과를 발표한다.

 

위성이 궤도에 오른 지 만 7일째 되는 날(6월29일)부터는 자세가 안정됐다고 보고 4대의 큐브위성을 이틀에 하나씩 사출(분리)하는 작업을 시작한다.

 

큐브위성은 조선대, KAIST, 서울대, 연세대 학생팀이 각각 제작한 초소형 위성으로, 각 학교 지상국을 통해 교신한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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