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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여옥 “새벽 1시 사람 보낸 이유는? 이준석의 가장 치명적인 실수”

입력 : 2022-06-22 09:28:03 수정 : 2022-06-22 09:2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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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사구팽 아니라 이 대표의 자업자득”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공동취재사진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성 상납 증거인멸교사’ 의혹에 대한 당 윤리위 심의가 22일 저녁 진행되는 가운데, 전여옥 전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의원은 의혹 내용을 재차 부각하며 “(징계 수위가) 당원권 정지 수준에서 나와야지 합당하지 않을까”라고 자기 생각을 밝혔다.

 

전 전 의원은 전날 YTN 라디오 ‘이재윤의 뉴스 정면승부’에 출연해 “이런 걸로 이야기하는 것 자체가 국민의힘과 지지자들에게 굉장히 치욕일 것”이라며 “지금 벌써 이게 몇 개월째인가”라고 당을 때렸다.

 

이날 이 대표가 ‘세상에 가장 할 필요가 없는 쓸데없는 것이 이준석 걱정’이라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언급한 데 대해선 “본인(이 대표)이 계속해서 자신의 처지에 대해 국민들의 주의를 끌기 위해 여러 언행을 하는 것 같다”면서 “딱 한 가지의 목표를 향해 아주 애를 쓰면서 달려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전 전 의원은 “‘여의도에 힘센 낡은 꼰대들이 힘없고 젊은 참신한 이준석 대표를 내쫓으려고 한다’, ‘대선과 지선 다 내가 잘해서 승리했는데, 이제 수행이 끝났다고 삶아 먹히게 된 신세. 토사구팽 됐다’ 이렇게 하면서 ‘나 불쌍해요’, ‘나 억울해요’ 이렇게 보이려고 굉장히 애 쓰고 있다”면서 “그런데 이 대표 앞에 놓인 현실은 매우 냉혹하다”고 짚었다.

 

그는 “토사구팽이 아니라 이 대표의 자업자득”이라며 “유괴된 소년도 아니고, 또 누가 등 떠밀고 속여서 납치한 것도 아니다. 자기 발로 대전 유성호텔에 걸어 들어갔다. 성 상납을 받았는지 여부와 관계없이 강제성이 없다는 건 매우 중요하다고 본다”고 했다.

 

전 전 의원은 “(이 대표가 성상납을) 받았다는 얘기가 아니라, 어쨌든 억지로 당하거나 이런 건 아니라는 것”이라면서 “윤리위가 지금 가장 중요하게 보는 것은 공소시효가 지난 성상납의 여부보다는 이 성상납을 은폐하려고 애썼는가, 또 은폐하기 위해서 누구를 움직였는가의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는 “새벽 1시 ‘이핵관’(이준석 측 핵심 관계자) 중 이핵관인 김철근 정무실장을 보낸 사람이 이 대표였다”면서 “김 정무실장이 7억 각서와 자기 이름과 전화번호를 써줬는데 장모 이사가 ‘OK’했다. 김 실장을 보고 ‘OK’ 했을까? 이 대표의 가장 치명적인 (실수가) 김철근 정무실장을 새벽 1시에 보낸 일”이라고 했다.

 

전 전 의원은 “이 대표가 자신 있다면 윤리위에서 얘기한 소명 자료라든가 이런 걸 제출해야 되는데 제출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라면서 “지금 윤리위에서는 당 대표로서 품위 유지를 위반했느냐 안 했느냐, 이게 가장 중요한 문제의 핵심”이라고 이날 심의에 관해 짚었다.

 

전여옥 전 의원. 연합뉴스

 

지난해 12월 극우 성향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는 이 대표가 2013년 한 기업 대표로부터 성 접대를 받았으며, 김철근 정무실장을 통해 ‘7억원 투자 약속’을 통한 증거인멸 교사를 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국민의힘 윤리위는 지난 4월21일 전체회의를 열고 이 대표에 대한 징계 절차 개시를 결정했다. 윤리위는 22일 오후 7시 회의를 열고 이 대표의 성상납 의혹 관련 사안에 대한 심의를 진행한다. 징계 수위는 ▲경고 ▲당원권 정지 ▲탈당 권유 ▲제명 등 네 단계로, 이 중 당원권 정지 이상의 징계를 받게 되면 이 대표는 대표직 수행이 어려워진다.

 

이 대표는 21일 BBS 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가세연이 22일 오후 7시를 기해 자신의 호텔 출입 폐쇄회로(CC)TV 영상을 공개하겠다고 한 데 관해 “그런 것이 있으면 다 공개하시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당시 해당 호텔에 묵었다는 건 이 대표도 이미 인정했다며 불쾌감을 드러낸 것.

 

이 대표는 “지금 윤리위가 굉장히 이례적으로 익명으로 많은 말을 하고 있는데, 사실 무슨 의도인지도 궁금하다”고 의구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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