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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 앓던 모친 살해한 40대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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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2-06-22 08:44:10 수정 : 2022-06-22 08:4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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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를 앓던 60대 어머니를 살해한 뒤, 자신도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서부경찰서는 자신의 어머니를 살해한 혐의(존속살해)로 A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전날 오전 5시 30분쯤 부산 서구 한 주택에서 치매를 앓던 자신의 어머니 B씨에게 흉기를 휘둘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모친을 살해한 A씨는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으나, 친척에게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범행 직후 인근에 살던 친척에게 전화로 “어머니를 살해했으니 빨리 오라”고 연락했고, 전화를 받은 친척이 A씨 자택을 방문해 범행현장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일정한 직업이 없던 A씨는 치매를 앓던 모친을 돌보며 공무원 시험을 준비해온 ‘취준생’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씨가 생활고를 겪다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A씨가 회복하는 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를 조사할 계획이다.


부산=오성택 기자 fivesta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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