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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 보고' 받은 서욱의 첫 지시 "월북 가능성 잘 봐야된다"

입력 : 2022-06-22 07:39:00 수정 : 2022-06-22 07:3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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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9월 24일 국회 국방위원회 회의록
서욱 전 국방부장관. 연합뉴스 자료사진

지난 2020년 북한군에 의해 피격된 서해 공무원 사건과 관련, 서욱 당시 국방부 장관이 처음 보고받은 뒤 '월북 가능성을 잘 보라'는 취지의 지시를 내린 것으로 21일 드러났다.

지난 2020년 9월 24일 국회 국방위원회 회의록을 보면, 서 전 장관은 "(첫 보고를 받은 후) 첫 지시가 무엇이었냐"는 국민의힘 강대식 의원의 질의에 "월북 가능성이 있는지 여부를 잘 봐야 된다, 이렇게 얘기를 하고 지침을 줬다"고 답했다.

이어 "우리 분석관들은 현장 인원들과 확인을 하면서 '그(월북) 가능성보다는 아마 실족이나 이런 것일 수도 있다' 이런 얘기들을 했고, 이에 '여러 가지 가능성을 놓고 탐색 활동을 하자' 이렇게 지시하고 보고받고 했다"고 덧붙였다.

서 전 장관은 "언제 첫 보고를 받았나"라는 질의에는 "어업지도선 선원 한 명이 실종됐다는 보고부터 최초부터 받고 있었다"고 답했고, 구체적인 날짜와 시간을 묻자 "21일 14시경인 것으로 기억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국민의힘 '진상규명 태스크포스(TF)' 단장인 하태경 의원은 당시 서 장관의 태도가 자연스럽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하 의원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서욱 장관이 신중한 사람인데, 그날은 월북이 100% 맞다고 확신하는 것 같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서 전 장관이 (월북이라 설명하기 위해) 조류를 들고나왔는데, '맞을 수도 있고 틀릴 수도 있는 것을 갖고 어떻게 100% 확신하냐'고 물었더니 '(월북이) 맞다'며 비과학적으로 주장했고, 조사를 자연스럽게 하는 게 아니라 확정적으로, 뭔가 지침을 받은 것처럼 한 것 같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티가 너무 많이 났다"면서 조류와 관련해선 나중에 해경에서도 단정할 수 없다고 번복했다고 덧붙였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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